조청의 종류와 만드는 법

2018. 11. 24. 18:10약차, 약술, 발효식품/약차,약술,식초

조청의 종류와 만드는 법

 

조청에는 묽은 조청, 된 조청 있다.

설탕이나 비싼 올리고당, 꿀만을 고집하지 말고 안전하고 영양만점인 조청을 만들어 활용해보자.

조청을 만들어 두고두고 음료, , 떡볶이, 조림 등 다양하게 활용하면 된다.

 

< 조청의 종류 >

1) 쌀조청 : 엿기름 가루를 삭혀서 만든 엿 가운데 적당히 달고 맛이 좋다.

2) 현미오곡조청 : 현미와 오곡(/찹쌀, , 수수, 보리, )을 고두밥을 쪄서 만든다.

- 조청 중에 가장 영양성분이 많은 조청이다.

3) 무조청 : 무를 채 썰어 삶아서 달여 만든다.

4) 고구마조청 : 고구마를 삶아서 만든다.

5) 옥수수조청 : 옥수수가루에 엿기름을 섞어 만든다.

6) 호박조청 : 쌀을 넣어 달이다가 호박을 넣는다.

7) 하늘애기조청 : 차조를 삭혀 달이다가 하늘타리를 넣어 달여서 약용으로 쓴다.

8) 보리조청 : 보리가루로 만든다.

9) 약엿 : 엿에 참깨, 호두, 생강을 넣고 나무판에 편 다음 대추를 드문드문 박아 만든 엿으로 주로 몸이 아픈 사람들의 보혈강장제로 쓰여진다.

10) 꿩조청 : 봄철에 꿩고기를 낳고 달여서 만들며, 약으로 쓴다.

11) 항암약초조청 : - 각종 항암약초들을 가마솥에서서 고아서 그 진액으로 감주를 만들고 조청을 고우는 것으로 주로 자연치유, 대체요법으로 쓴다.

 

<조청만드는 법>

1. 현미찹쌀조청

* 준비재료 : 현미찹쌀320g, 엿기름32g

1) 현미찹쌀을 하룻밤 불린 후 물기를 빼고 분쇄기에서 가루를 낸다

2) 엿기름은 물1를 넣어 주물러서 체에 받친다

3) 큰 냄비에 물10를 넣고 찹쌀가루를 푼 다음, 체에 걸러둔 엿기름 1/3을 넣어서 끓인다

4) 그릇을 바꾸어 담고 김이 나가게 식힌 다음 손을 넣을 수 있는 온도가 되면 나머지 엿기름 2/3를 넣고 섞는다

5) 4)를 먼저 끓이던 냄비에 담고 다시 약불에서 1시간이상 나무주걱으로 저으면서 삭힌다

주걱으로 국물을 떠보았을 때, 맑은 물이 주루룩 떨어지고 주곡에 거칠거칠한 찹쌀무거리가 남으면 완전히 삭은 것이다

6) 완전히 삭은 5)를 면주머니에 넣고 짜서 건더기없는 맑은 조청 국물만을 받아낸다

7) 6)을 바닥이 두꺼운 냄비에 넣고 처음에는 강불로 한소끔 끓인다음 불을 약하게 하여 줄인다

윗면에 거품이 생기면 걷어내고 조청이 넘치지 않도록 불조절에 조심하면서 달인다

8) 주걱으로 떠서 떨어뜨려보았을 때, 엉기는듯 걸쭉하게 떨어지면 조청은 완성된것이다.

조청이 완성되기까지 보통 4시간 정도 소요..

9) 완성되면 용기에 담아 건냉소에 보관하면서 모든 음식에 기본적으로 넣어 사용한다

 

2. 현미오곡조청

* 준비재료 : 현미40g, 잡곡(율무, 수수, 차조, 통밀 등)25g, 엿기름25g, 호박//생강/배 각10g

1) 불에 불리기

- 준비한 곡식의 재료들을 세척 후 약10시간 정도 물에 불린다

2) 고두밥 만들기

- 물에 불린 1)의 곡식을 가지고 고두밥을 만드는데 이때 호박, , 생강, 배를 같이 넣어 찐다.

이때, 너무 질거나 너무 되지 않게 물을 적당히 부어 부슬부슬하게 밥을 짓는다

3) 엿기름물 만들기

- 엿기름에 물을 조금 짜박하게 붓고 손으로 주물러준 다음 2~3시간 불린다

- 다시 물을 부어 체로 받쳐 찌꺼기는 꼭 짜서 버리고 내린 엿기름물은 큰 그릇에 담아 하루 저녁 침전시켜서 아래 뽀옇게 가라앉은 찌꺼기는 사용하지 않고 위의 맑은 물만 사용한다

4) 2)의 뜨거운 고두밥이 따뜻할 정도로 식었으면 찜통에 담아 3)의 엿기름물과 60의 따뜻한 물을 부어 혼합하하여 잘 섞이도록 저어 준다 세가지가 잘 혼합되어 고루 잘 섞이어야 발효가 잘 되므로 충분히 저어준다

5) 감주만들기

- 위의 4)60정도에서 9시간을 발효시킨다.

이때, 온도가 낮으면 신맛이 나고, 발효시간을 짧게하면 식혜가 잘되지 않는다

6) 조청고우기

- 감주가 다 되었으면, 감주를 삼베자루에 넣은 후 꼭 짜서 찌꺼기는 버리고 원액만을 분리해낸다

- 두꺼운 솥이나 냄비에 원액을 넣고 약한 불에서 곤다

- 달이는 동안 나무주걱으로 계속해서 잘 저어 주어야 조청이 눌어 타지 않는다

- 농도가 걸쭉해지고 거품이 일어나면 거의 완성된 것이다. 주걱으로 떠서 흘려보아 방울망이 형성되면 완성이다

7) 완성된 조청은 식힌 후, 끓는 물에 넣어 살균된 유리나 도자기류의 병에 담아 냉장보관한다

 

3. 과일조청

* 준비재료 : 사과, , 복숭아, 매실, , , 포도, 자두, 딸기, 토마토 등의 과일과 열매채소

1) 엿기름물을 만든다

2) 준비된 과일들을 끓인 후 면보에 넣어 건더기는 버리고 국물만을 1)의 엿기름물에 보온밥솥에서 8시간 삭힌다

3) 2)를 두꺼운 냄비에 넣고 센불에서 끓이다가 불을 약하게 하여 나무주걱으로 눌지 않게 저어가며 고운다

4) 농도가 걸쭉해지고 거품이 일면 거의 완성된 것으로, 주걱으로 떠서 흘려보아 방울이 형성되면 완성된 것이다

5) 소독된 유리나 도자기류의 용기에 담아 냉암소에 보관하면서 고기나 생선요리, 과일샐러드요리에 응용한다

 

4. 약조청

* 준비재료 : 야생식물(약초)

잎과 줄기, 열매, 뿌리까지 깨끗이 씻어 가마솥이나 질그릇에 넣고 오래도록 약한 불에 달여 엿처럼 만든다.

약조청의 특징은,

- 당뇨병환자가 먹어도 혈당이 상승하지 않음

- 소화흡수가 잘되고 장기적으로 보관해도 변질이 없음

- 오래될수록 그 효능이 상승

주의점 : 약재를 고를 때는 순수 자연산을 선택하여야 한다. , 화학비료나 농약을 주어 재배한 것 그리고 길가나 공장지역 등 오염이 심한 곳에서 채취한 것은 오히려 독이되니 사용하지 않는다.

 

5. 배조청

* 준비재료 : , 도라지, 생강

1) 배를 껍질과 씨째로 네쪽을 내어 두꺼운 솥에 차곡차곡 담는다. 물은 한방울도 넣지 않는다.

2) 1)에 약도라지, 은행, 생강 등을 넣는다.

3) 2)를 약불에 한 두시간 두면 배에서 즙이 나온다. 즙이 어느 정도 나오면 불을 약간 높여서 북덕북덕 끓인다.

4) 재료들이 다 우러났으면 불을 끄고 식히다가 따끈한 정도가 되었을 때 베주머니에 넣고 꼭 짜서 건더기와 물을

분리한다. 약간 뜨거울때 짜야 잘 짜진다.

5) 건더기는 버리고 갈색으로 짜진 즙만을 불에 올려 처음에는 센 불에 졸이다가 그 다음은 약불에서 뭉근하게

달이다가 거품이 생기면 불을 더 줄이고 굵은 거품이 올라오면 거의 완성된 것이다.

물엿보다 약간 묽다 싶을 때까지 졸인다. 왜냐하면 식으면 물엿농도가 되기때문이다.

6) 소독한 유리병에 담아 뜨거울 때 뚜껑을 닫고 냉장고에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