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 담는 날

2018. 2. 22. 21:14약차, 약술, 발효식품/약선요리

2018년 2월 22일

요즘은 물이 좋다고 하는 약수터에는 20리터 물통이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된장 담으려고 .....

 

처음으로 된장을 담아 보았습니다.

 

메주

메주콩 9되를 메주 한말이라고 합니다,

지인을 통해 콩 농사 짓는 분에게 메주 6장(한말)을 20만원에 구입했습니다.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렸습니다.

 

소금

장소금 2kg, 4개를 구입

 

준비물

숯, 고추, 대추, 계란

 

그리고 옻나무

지난 1월 3일에 베어서 그늘에 말리고 있는 옻나무

장독에 옻을 넣어도 옻이 오르지 않는다고 하여 넣었습니다.

 

항아리 소독

신문지는 안되고 짚이여야 한다고 하여 짚을 태워 항아리 안을 소독했습니다.

 

메주 한말에 물40리터에 소금 4개 넣으면 된다고 하는데

물 약38리터에 소금을 녹이고 계란을 넣으니 500원 동전만큼 보입니다.

된장 단지 바닥에

옻나무 2토막 넣고

메주 넣고

소금물 붓고

숯, 고추, 대추 넣어 마무리 했습니다.

 

60 ~70일이 지난 다음 장가르기를 하며,

된장, 간장을 1년 6개월 이상 발효 숙성 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메주를 씻을 때 부셔지기에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안동 제비원 전통식품에서 메주를 구입하면

전문가가 만든 메주라서 발효가 잘 되었고

농가에서 구입하는것 보다 더 저렴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