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면서 돌계단 만들기
2017. 6. 10. 22:05ㆍ휴게실/농장일기
2017년 6월 10일
농장에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농장길 초입에 차를 세워두고 몇번 걸었습니다.
걸어가면 보이는 것이 많습니다.
초롱꽃
찔레꽃
인동덩굴
산딸기
다래숫꽃
다래나무꽃은 무심코 지나가면 꽃을 보기 어렵습니다.
다래나무는 암꽃과 수꽃이 따로 달리는 암수 딴그루입니다.
설사 암꽃이 피는 다래나무 일지라도 주위에 짝이 되는 다래나무가 없다면 평생 기다려도 열매보기는 어렵겠습니다.
박쥐나무꽃
박쥐나무는 날아다니는 박쥐의 날개 모습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끝이 3~5개의 뿔처럼 살짝 뾰족하게 나온 커다란 잎을 나무와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에 잠시 비춰 보면 이리저리 뻗은 잎맥이 마치 펼쳐진 박쥐 날개의 실핏줄을 보는
듯하다고 합니다.
싸리나무꽃
쥐똥나무꽃
기린초꽃
고욤나무꽃
오디
울타리
멧돼지나 고라니가 울타리를 넘어오기가 쉬울것 같은데
울타리를 부수고 넘어오지 않습니다.
울타리 밑에 예초기로 풀을 베다가 몇군데 예초기 칼날에 찢어졌습니다.
내년 부터는 제초제로 기선제압해야겠습니다.
요즈음 낮에는 너무 더워 3시 넘도록 쉬고 있습니다.
농장 둘레길 중 몇군데 지름길에 돌계단을 만들고 있습니다.
말채나무꽃
접골목 열매
요즈음도 가끔 예고없이 농장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전에는 속옷 차림으로 낮잠을 즐겼는데 이제는 그 자유를 빼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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