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농장에...

2014. 12. 2. 21:18휴게실/농장일기

2014년 12월 2일

오랫만에 농장에 갔습니다.

윤달이 지나니 결혼식이 무척 많아 졌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결혼식에 다니고 평일은 비가오고......

 

시골길을 다니다 보면 길가에 빨간 열매가 많이 보이는데 산수유입니다.

몇년 전에는 차를 세워 놓고 산수유를 따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구경만합니다.

산수유

근육의 수축력을 높여주고 방광의 조절능력을 향상시켜 야뇨증과 요실금 증상에 좋습니다.

성인 남녀의 허리, 무릎 통증에 효능이 높고 여성의 월경과다 조절 등에도 좋습니다.

허리가 아픈 경우 산수유와 두충, 우슬, 지황, 산약 등을 배합해 가루를 내어 먹어도 효과가 좋습니다

 

토종벌통만 보면 부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무척 춥습니다.

어제 눈과 비가 왔기에 농장에 가지 않으려다 땅이 얼었을것 같아 농장으로 출발했습니다.

농장 전용길에 들어서니 음지쪽에 눈들이 보입니다.

 

농장에 올라가니 마음이 푸근합니다.

객지 생활하다가 고향에 온 기분입니다.

주방 난로에 불을 피우고,

황토방에 군불 넣고,

주변을 돌아보니 수도가 얼었습니다.

바람은 불지 않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 따뜻한 주방에 앉아 도라지 술을 담았습니다.

방풍술 2병, 약도라지술 8병

 

지인들에게 나누어줄 모과 2자루 차에 싣고 5시에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