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도라지, 그리고 잔대와 더덕술
2014. 11. 20. 20:44ㆍ휴게실/농장일기
2014년 11월 20일
매일 농장에 다닙니다.
어제는 지인과 같이 농장에 올라가 농장구경 시키고 같이 점심 먹고 굴삭기로 도라지를 캤습니다.
지인이 고염을 보고 어리시절을 회상하며 맛을 보더니 옛날 맛이 난다고 합니다.
도라지를 캐서 어제 집으로 가져와 씻는데 2시간이 걸렸습니다.
약도라지
약도라지는 작은 뿌리가 많은것이 특징입니다.
4년생입니다.
약도라지 씨앗을 포트에 뿌려서 모종을 키워 두둑을 아주 높게 만들어 심었습니다.
배수가 되지 않으면 뿌리가 잘 썩는다고 합니다.
하수오
도라지 캐다가 같이 나왔습니다.
농장에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아 아직도 몇군데 하수오가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 농장에 올라가는데 내려오는 차가 있습니다.
차에 내려서 이야기 해보니 대구에서 약초캐러왔다고 합니다.
농장에 올라와 약초꾼이라고 하기에 잔대와 더덕술을 구경시켜 주었더니 아주 귀한것이라 합니다.
더덕
홍더덕으로 두꺼비 형상이라고 하며 약400만원이라 하는데.....
더덕
사람을 안고 있는 형상으로 약 200만원이라 합니다.
약초꾼이 주고간 하수오 씨방과 산양삼 씨앗
약초꾼이 내려가고 친구에게 자랑하였더니 잔대와 더덕술을 집에 보관하라고합니다.
그냥 웃어 넘겼는데 축대 쌓으며 가만히 생각해 보니 .....
그래서 집에 내려올 때 모시고 왔습니다.
오늘도 축대쌓고 황토방에 군불 넣고......
5시 20분이면 벌써 어두워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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