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통교체 작업

2013. 8. 1. 23:03휴게실/농장일기

2013년 8월 2일

비오고 무더운 장마철입니다.

제비원은 성주풀이의 본향입니다

성주풀이는 성주굿을 할 때 무당이 부르는 일종의 무가로,

지방마다 가사가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적인 요소는 성주의 본이 경상도 안동땅 제비원이라고 합니다.

‘성주의 본향이 어디메뇨? 경상도라 안동 땅에 제비원이 본일레라’고 하는 사설에 나오듯이 제비원이 성주신앙의 본향이자 발원지임을 인정받고 있는 셈이며, 민속신앙의 정신적인 지주로 자리매김 되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안동 사람들은 공식 명칭인 “이천동 석불상” 보다는 “제미원 미륵불”로 불리어 지고 있습니다.

 

요즘은 거의 매일 비가 옵니다.

30일은 비가오지 않아 농장에 갔는데 호스가 막혔는지 물이 나오지 않아 물통을 교체하기로 하고 점심 먹고 시내에 다시 들어와 2톤 물통과 부자재를 구입하여 농장에 올라가니 지인이 농장에 도착하여 있습니다.

물통 내려 놓고 조금 있으니 비가 오기 시작하여 집으로.....

 

어제는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으나 운반해 놓은 물통을 교체하기 위해 농장으로 올라갔습니다. 

구름이 농장쪽으로 몰려오고 있습니다.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물통 교체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비는 계속 내리고 .....

농장에서 잠자고 내일 내려갈 생각으로 황토방에 군불 넣어 두고....

 

먼저 있는 물통 드러내고 바닥 평탄작업하여 새로 구입한 2톤 물통을 자리잡아 놓고 물호스도 굵은걸로 교체하기 위해 땅을 파 놓았습니다.

4시 넘어 비가 그쳐서 7시 40분 집으로.......

 

오늘 구입해간 물호스를 연결하여 놓고 어제 물통에 가득 받아 놓은 물을 틀어 놓고 누스되는 곳이 없는지 1시간 넘게 기다리며 다른 작업을 하다가 이상이 없어 매립작업을 하였습니다.

무척 더운 날씨였습니다.

낮잠자고 일어나 햇볕을 피해 주변을 걸어다녔습니다.

곰취꽃

 

칡꽃

 

박주가리꽃

 

오늘도 무척 더운 날씨였습니다.

욕조에 받아 놓은 물에 수시로 들락거리면서

한낮에는 낮잠도 자고

보는 사람이 없으니 간섭하는 사람도 없고

시원한 황토방에 누워있는

무더운 이 시간 만큼은

천당이 있다면 이런곳이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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