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27. 21:36ㆍ휴게실/농장구경
2007년부터 2012년 12월까지 놀이터에서 장난한 흔적입니다...
2006년에 농장을 구입하고 2007년도에 황토방을 만드는데 1년이 걸렸습니다.
혼자서 하루 벽돌 120장 만들고 기초공사하고 방에 구들 놓을 때 까지 친구가 하루 지붕을 덮어준 일 외에는 모두 혼자서 만들었습니다.
섯가래는 겨울에 농장 밭에 있는 나무를 혼자 베어 운반하여 껍질 벗겨 세워두고...
벽돌 만드는 틀을 만들었습니다.(300mm × 200mm × 140mm)
봄에 황토에 볏짚을 썰어 넣고 흙벽돌을 만들었습니다.
섯가래와 흙벽돌이 준비되어 ....
황토방을 만듭니다
3m × 5m 벽두께 30cm
여기까지 혼자서 작업했습니다.
공사장에서 사용하는 비티에 흙과 벽돌을 올려놓고 다시 올라가 벽돌을 쌓았습니다.
지붕은 칼라강판으로 했는데 친구가 지붕을 덮어주었습니다.
구들장입니다.
막구들을 놓았는데 구들장이 생각보다 무척 많이 들어갑니다.
가마솥을 구입하여 기름칠을 하여 ...
솥을 걸고 불을 넣습니다.
처음 만든 솜씨 치고는 불이 잘 드는데 가끔 불을 넣으니 가마솥에 녹이 슬어 가마솥을 걷어내고 구들도 다시 놓았습니다.
들어낸 구들장
이번에는 함실구들을 놓았습니다.
함실구들은 방안에 불이 타기에 구들장을 잘못 놓으면 아랫목이 무척 뜨겁습니다.
골구들을 놓았습니다.
고래를 따라 연기가 지나가서 방을 따뜻하게 함으로 열기가 고루 구들을 지나가도록 안배를 잘 해야 합니다.
방 뒷쪽으로 고래개자리라 하는데 함실바닥과 같은 깊이로 하여야 불이 잘 든다고 합니다,
아랫목 함실 위에는 얇은 구들장을 두겹이상 놓으면 장판이 타는것을 막을수 있습니다.
작은돌로 틈새을 많이 메워주면 돌이 축열기능을 하여 방을 오래 따뜻하게 할수 있습니다.
볏짚을 썰어넣은 황토흙을 손으로 힘껏 내래쳐 돌 틈새을 메워줍니다.
황토와 모래를 50:50으로 하여 미장을 하면 방바닥이 갈라짐을 막을수 있습니다.
굴둑입니다.
위에 구멍은 연통을 세울 곳이고 아랫쪽은 숨구멍이라 하는데 처음 불을 땔때 구들이나 굴둑의 온도가 낮아 연기가 안빠지고 아궁이로 역류할때 , 기압이 낮아 연기가 안빠질때 숨구멍을 열어주면 연기가 숨구멍 쪽으로 빠져 불이 잘 탑니다.
유근피(느릅나무 뿌리껍질)
유근피는 5대 항암약재로 비염, 전립선비대염, 아토피, 각종 피부염에 좋다고 하는데 끓이면 끈적한 액체가 나옵니다.
끓인 액체를 벽면에 3번정도 바르면 황토가 옷에 묻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