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1. 17:53ㆍ휴게실/농장구경
2013년 1/1
농장은 안동과 봉화 경계지점으로 안동시청 앞에서 농장까지 33.4km입니다.
아무도 살고있지 않기에 전기, 전화도 없습니다.
4륜구동 차가 아니면 농장까지 한참을 걸어가야 하는 곳에 나의 놀이터를 만들었습니다.
농장에서 20분 이내 거리에 도산서원, 국립국학원, 산림과학박물관, 농암종택, 레프팅선착장, 청량산 그리고 도산온천이 있습니다.
국도에서 농장까지는 2.4km입니다.
할배바위
국도에서 조금 올라가다 우측 절벽을 보면 사람 얼굴 형상의 큰바위가 있습니다.
할배바위에서 800m정도 올라가면 좌측에 폭포가 있습니다.
계곡에 물이 적어 여름 장마철과 겨울에 얼음이 얼었을때 폭포를 확인할수 있습니다.
여름의 선녀폭포
겨울의 선녀폭포
계곡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농장이 있습니다.
모두 6필지로 14.830평입니다.
대지, 밭, 산은 붙어 있고 논은 떨어져 있는 것을 2005년도에 구입하였습니다.
2006년에 황토방 뒤에 있는 하우스 한동 만들고,
2007년에 1년동안 혼자 벽돌 만들고 쌓아 올려 황토방 만들고,
2008년에는 황토와 돌로 벽두께 70cm 효소창고를 1년동안 만들었습니다.
2010년 중고 굴삭기를 구입하여 농장내 농로를 만들고 황토방 앞에 축대를 쌓기 시작했습니다.
2012년에 뒷밭에 평탄작업과 축대를 쌓아 놓고 하우스를 옮기고 ....
효소창고 위에 샌드위치 판넬로 주방을 만들었습니다.
이곳에 하우스를 옮겨 놓았습니다.
축대를 쌓으며 돌계단도 몇개 만들었습니다.
하우스가 있던 자리에 공터가 생겼습니다.
다용도로 사용할 조그만 비닐 하우스 하나 만들생각입니다.
농장은 해발 565m에 위치하고 고냉지입니다.
운무는 바다도 만들고 섬도 만듭니다.
대추나무 50그루, 매실 70그루 그리고 작년에 밤나무 100그루 심었는데 밀원으로 심었는데 모두 풀밭입니다.
금년에 수확한 대추
오래전에 10여호가 살았기에 밤나무도 있습니다.
돌복숭아나무는 무척 많아, 복사꽃 피는 봄에는 온 산이 붉게 물듭니다.
작년에도 돌복숭아 효소를 130kg담았습니다.
하지 무렵에 담는 돌복숭아도 좋지만 9월말에 익은 돌복숭아를 효소담으면 향과 맛 그리고 색갈이 무척 좋습니다.
봄에 뽕나무를 흔들면 한번에 한말정도 떨어지는 뽕나무가 몇그루 됩니다.
모과나무도 4그루 있는데 고냉지라 그런지 향이 아주 좋습니다.
2007년도 부터 효소를 담았습니다.
백초효소, 모과효소, 돌복숭아효소, 수세미효소, 쇠비름효소 등 여러가지 있습니다,
약술도 조금 담아 놓았고....
항아리에 담아 완전발효 시킨후 걸러서 생수통에 담아 보관하고 있습니다.
주변의 산은 단풍도 아름답지만 먹거리도 많이 줍니다.
드릅
주변에 드릅나무가 무척 많습니다.
작년에 숲가꾸기 작업하기 전에 참나무를 베어서 봄에 표고버섯 종균을 이식했습니다.
올 봄에 하우스 파이프 세우고 차광막을 덮을 생각입니다.
토종벌입니다.
처음 빈벌통을 바위밑에 놓아 두었는데 벌이 들어왔을 때 무척 신기했습니다.
몇년전 낭충봉아부패병으로 전국 토종벌이 98% 이상 폐사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 농장에도 지금 한통만 있습니다.
풀꽃에서 가져오는 꿀과 나무꽃에서 가져오는 꿀이 섞이고 청정지역이어서 꿀맛도 좋습니다.
송이버섯
송이버섯은 판매할 정도로 많이 나오지 않아 욕심내지 않습니다.
노랑망태버섯
큰꽃으아리
빼빼목이라 하는 말채나무
빼빼목은 연꽃잎을 넣어 달여 마시면 다이어트에 더 효과적이라고 방송에 나왔다고 합니다.
눈이 녹아 농장에 올라가면 농로를 만들기 위해 밭뚝에 있는 작은 나무 몇그루를 베어야 하는데 .....
토종벌을 많이 키워볼 생각으로 밀원식물로 돌복숭아나무를 옮겨 심고 매실나무, 대추나무, 밤나무를 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