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 있는 참나무 정리

2012. 2. 11. 20:28휴게실/농장일기

2/11

어제 오랫만에 눈 쌓인 길을 걸어서 농장에 다녀왔더니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양쪽 허벅지가 뻐근합니다.

다른 사람 의식하지 않고 흙 묻은 허름한 옷 입고 혼자서 하루종일 재미있게 보낼수 있는 내 놀이터가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낌니다.

오늘도 걸어서 농장에 올라가서 표고버섯 재배하려고 참나무를 베었습니다.            

나무가 많이 있지만 밭입니다.

올 봄에 밤나무를 심을 생각으로 나무를 베어내고 있는데 여기서 나오는 적당한 굵기의 참나무는 표고버섯 골목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표고버섯은 나무껍질이 없으면 버섯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원목은 낙엽이 질무렵인 10월 하순부터 나무에 물이 오르기전인 3월초순까지 벌채해야 한다고 합니다.  

참나무인데 윗쪽은 콜크층이 얇아 단단하고 아랫쪽은 콜크층이 두꺼운 상수리나무입니다.

 

나무굵기는 10cm~15cm정도가 좋다고 하며 길이는 1.2m로 잘랐습니다.

표고버섯 골목을 만들며 밤나무 심을 밭도 만들어야 하기에 작은 나무와 잔가지 정리에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6시 10분 걸어서 차있는 곳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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