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자적

2011. 12. 4. 21:15휴게실/농장일기

12/4

비가오지 않은 날은 거의 농장에 올라갔으나 특별히 한 일이 없어 농장일기를 쓰지 않았습니다.

10일날 약 60명이 송년회 하려고 장소를 예약해 두었는데 오늘 한번 더 주변을 돌아보고 왔습니다.

내 농장에서 가까운 곳으로 농암종택 가는 길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데 주변에 청량산과 도산서원, 국학진흥원, 산림과학박물관과 도산온천이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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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추워지는데 배추 수확을 하지 않고 있네요. 

 

어제 비가와서 오늘은 농장 올라가는 입구에 차를 세워 놓고 걸어서 농장으로 올라갔습니다.

걸어 올라가는데 유유자적(悠悠自適)이라는 사자성어가 생각나 집에 와서 뜻을 찾아 보니 "여유가 있어 한가롭고 걱정이 없는 모양이라는 뜻으로, 속세에 속박됨이 없이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마음 편히 지냄을 이르는 말" 이라고 합니다.

속살이 들여다 보이는 산길을, 조용조용 소리내어 흐르는 개울물 소리 들으며 급할것 없이 천천히 걷는 지금이 유유자적이라는 단어의 해석일것 같습니다.

 어제 비가와서 인지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지르러미엉겅퀴

 

오늘도 농장에 올라가 황토방에 군불 넣고 축대 조금 쌓고 점심먹고 방에 들어가 방이 뜨거워서 낮잠도 자고 ......

5시 20분 걸어서 농장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