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에 담아둔 고마운 분들.....

2011. 11. 21. 21:06휴게실/농장일기

11/21

요즘 농장에 갈때 마다 모래를 싣고 농장으로 갑니다.

오늘도 모래 채취하러 개울에 가보니 고여있는 물에 얼음이 얼었습니다. 

 갈대

 

 낙엽

갈색 낙엽위에 붉은색 한장....

 

농장에 올라가서 군불 넣고 창고에 넣어둔 책을 다시 황토방으로 옮기고 .....오전에 한 일입니다.

 

농장에서 조용할 때면 생각 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한번도 만난적이 없는 분과 한두번 만난분들입니다.

그 분들은 아주 가끔 전화해서 건강하시지요.  

농장일기를 쓰지 않아 걱정했는데 라며..... 진심으로 걱정해주시는 분들입니다.

 

오늘 마음속에 빚진 분들이 생각나 내 마음 조금 편해보려고,

한번도 만난적이 없는 분이 주신 초석잠 종근을 금년 봄에 심었다가 오늘 수확했습니다.

 곰보배추

 

 풋고추 조금 채취할게 있었는데 어제 추위에 얼었습니다.

 

초석잠 줄기를 베어내고....

 

 거름을 주지 않아서 그런지 많이 달리지 않았습니다.

 

 썩은것도 무척 많았고....

 

누에형 초석잠입니다.

 

초석잠의 뿌리는 생것은 쪄서 먹으면 달고 맛이 있다. 
무우김치 국물이나 일반 배추김치 국물에 담궈 두면 검게 색이 변하지 않는다. 
또 장아찌로 담궈 먹으면 일품이고 꿀에 재어 먹으면 채소로도 정과(正果)로도 이용할 수 있다.
생 것을 그대로 술에 담구워 마시면 제풍파혈 즉 풍을 쫓고 어혈을 풀 수 있다.(모셔온 글) 

 

농장에 가장 흔한게 모과입니다.

초록색인데 카메라 후레쉬가 노란색으로 변화시켰습니다.

사진에는 노란 모과였는데 혹 초록색 모과보냈다고 섭섭해 하실까봐 걱정스럽습니다.

 

종이 박스에 벌레먹고, 못생긴 모과 조금 넣고

심어 놓고 오늘 처음 수확하여 맛도 보지 않은 초석잠 조금 넣고

그리고 빈 공간에 내 마음 가득 채웠넣었습니다.

 

오늘은 종일 날씨가 무척 쌀쌀합니다.  5시 30분 농장 출발

'휴게실 > 농장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벌통 보온, 모과나무 옮겨 심기  (0) 2011.11.25
택배 그리고 축대쌓기  (0) 2011.11.22
모과 수확  (0) 2011.11.15
축대쌓기, 방바닥 미장  (0) 2011.11.14
황토방 그리고 축대쌓기  (0) 2011.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