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9. 30. 23:54ㆍ휴게실/농장일기
9/30
오늘도 버스를 타고 농장으로 갔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물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며 걸어 가는데 아침 이슬에 젖어 있는 야생화가 애처로와 보이고, 여름에는 보이지 않던 다래와 으름이 쉽게 보이는걸 보니 확실한 가을입니다.
농장에 도착하여 커피 한잔 마시고 배낭을 메고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산에 가서 도토리도 줍고, 싸리버섯과 송이도 채취하고....
도토리는 지금까지 두말 정도는 주워온것 같은데 어떤 분들은 멧돼지와 다람쥐 먹이를 가져온다고 하는데 농장 부근에는 참나무가 많이 있고 다람쥐와 청설모는 농장에 있는 밤과 호두를 가져가기에 야생 동물에게 많은 피해는 주지 않을것 같습니다.
산을 올라 가는데 지인이 농장을 방문하겠다고 하여 시간을 정하여 내려오니 지인이 농장에 도착하여, 가져오신 라면에 송이버섯 2개 넣어 라면을 끓였는데 송이 향이 일품입니다.
점심을 먹고 굴삭기 정기검사 이야기 나누다 정기검사를 받기위해 굴삭기에 부착된 딱따구리 집게를 지인이 해체해서 보관해 놓고 내려 가실때 송이버섯 조금 드리고 농장에서 하룻밤 자고 가려 했는데 전화가 와서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타려고 6시 10분에 농장을 출발하여 내려 왔습니다.
농장에서 집으로 가는 버스는 처음인데 시간에 맞추어 내려왔는지 조금 있으니 버스가 도착하여 승차했는데, 승객이 없어 혼자 앉아 갑니다.
시내로 가면서 승객이 많아 지는데 지인 한분이 승차하여 이야기 나누다 집으로 가져가던 송이버섯 맛보라고 반을 나눠주고, 목적지에 도착하여 걸어가는데 또 한분에게 나머지 송이버섯 모두 주고......
집에 가서는 산에 가믐이 심하여 송이버섯이 없다고 하고, 토요일에 비가 온 뒤에 많이 가져오겠다고 속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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