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 산행, 친구들과 같이 농장에서 1박

2010. 9. 28. 23:15휴게실/농장일기

9/28

 

친구가 산에 있는 송이를 구경하고 싶다고 하여, 어제 친구와 같이 송이 체험을 하고 농장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오늘 아침에 내려왔습니다.

친구들이 가져온 푸짐한 음식으로 점심을 먹고 이야기 나누다 황토방에 군불을 넣어 두고, 4시가 되어 산으로 가서 6시가 되어서 내려왔는데 5시 30분이 넘으니 숲속이라 어두워 송이가 잘 보이지 않았지만 3명이서 실컨 먹을 만큼 채취해 왔습니다.

 

 

 

 

  

 

 

알고 있는 버섯중에 식용이 확실한 버섯은 송이, 밤버섯, 싸리버섯 3가지 정도입니다.

싸리버섯과 밤버섯이 많이 있는 곳은 높아서 올라가기 힘들다고 하여 가지 않고 송이버섯만 찾아다녔는데 먹는데는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채취했는데 내려오는 길에 땅속에 집을 짓고 있는 장수말벌 집을 밟아서 머리에 한방....

농장에 내려와 백초효소를 발랐는데 더 이상 붓지 않고 아프지도 않았습니다.

 송이버섯을 다듬어서 무게를 달아보니 1.5kg이었습니다.

 

늦게 내려와 이야기 나누다 어두워서 발전기를 돌려서 전기를 켜고 저녁밥을 하고, 밥이 다 되었을때 송이를 잘게 잘라 밥솥에 넣고 뜸을 드려 그릇에 담아 간장에 비벼 먹었는데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친구들이 준비해온 반찬과 과일

 

황토방에 들어가 촛불을 켜놓고 이야기 나누다 8시 경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친구들 모두 12시 넘어 늦게 잠자리에 드는 습관이 있어 ......

아침은 송이밥과 어제 남은 반찬을 모두 넣고 찌게를 끓이고, 어제 준비해온 쇠고기와 송이를 구워 어느 누구도 부럽지 않을 정도로 진수 성찬으로 아침을 먹고 남은 송이는 친구 2명과,  오늘 저녁에 술 한잔 하려고 3등분하여 친구들과 같이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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