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밭에 거름 주기

2010. 6. 3. 22:35휴게실/농장일기

6/3

어제는 투표를 일찍하고 농장으로 갔습니다.

농장을 방문한다는 지인들이 있어 먼저 가서 기다리는 동안 설통 놓은 곳을 돌아보았는데 소식이 없습니다.

1시가 되어 지인들이 가까이 온다고 하여 차를 운전하여 마중을 갔는데 5명이 같이 왔는데 모두 농장을 방문하였던 분들이었습니다.

가져오신 맛있는 음식 잘 먹고 하루 잘 보냈습니다.

오늘은 농장에 올라가니 처음 보는 트럭이 올라와 있기에 습관적으로 차 번호를 적어 놓고 매실나무 밭에 계분을 주고 있는데 차 주인이 산에서 내려 오십니다.

마을에 살고 계시는 분으로 산나물 하러 혼자 올라오셨는데 커피 마시면 이야기 나누다 내려 가시고 나는 매실나무 주변에 계분을 주었습니다.

 매실나무 밭입니다.

 

조금 떨어진 곳에 토심이 좋은 밭이 있는데 가깝다는 이유로 경사가 심하지만 매실나무를 심었습니다.

농장이 마을에서 많이 떨어져 있어 풀을 베지 않아도, 전지를 하지 않아도 이웃 눈치보지 않아도 되기에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름대로 매년 한번씩 거름을 주고, 풀도 세번을 베어줍니다.

계분을 모두 주고 농장에 돌아왔는데, 오늘은 무척 더운 날씨여서 몸에서 땀이 뚝뚝 떨어지기에, 금년 들어 처음으로 노천 목욕탕을 이용했습니다.

보는 사람 없으니 좋고, 더울때는 언제든지 풍덩 할수 있어 좋습니다.

점심을 먹고 2시간 낮잠자고 일어나니 3시가 되었습니다.

매실나무에 계분을 주면서 보니 꽃이 많이 보이기에 점심을 먹고 나무 주변에 풀을 뽑아 덮어 주면서 디카에 담아 보았습니다.

 보리뱅이

 

 애기똥풀

 

 민들레

 

 할미꽃

 

키가 무척 크지요...

키가 크니 장대나물입니다.

 

 곰보배추

 

 지르러미엉겅퀴

 

지칭게

 

 꿀풀

 

 수영

 

개망초

 

잡초밭입니다.

내일 오전에 나무 주변에 풀을 모두 뽑고 오후부터 예초기로 풀을 벨 계획입니다.

풀을 베는 시기는 꽃씨가 여물기 전에 베어야 내년에 풀이 적게 나고, 풀이 적게 나면 매년 뿌리는 도라지, 백지 등 약초 구경을 할수 있을것 같아서 입니다.

7시 20분에 작업을 마치고,   7시 40분 농장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