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삭기 연습, 대추나무에 거름주기

2010. 6. 1. 22:53휴게실/농장일기

6/1

농장에 올라가 굴삭기 연습을 했습니다.

길 중앙에 있는 잡초를 제거하려고 굴삭기를 운전하여 내려가면서 풀이 있는 중앙 부분을 긇고 굴삭기 삽날로 평탄작업 하고.....

마음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작업 전

 

 작업 후

 

100m 정도 작업했는데 뒷정리는 삽으로 했습니다.

정리되지 않은 돌을 들어내고, 길 바닥이 깊은 곳에 흙을 채우고, 굴삭기 작업은 안전에 신경이 쓰여 재미가 없습니다. 

 

오늘은 여름 날씨여서 점심 밥을 하며 쉬고, 점심 먹고 또 쉬고.....

3시가 넘어서 대추나무 밭에 계분 주는 작업을 했습니다.

풀밭입니다.

달맞이꽃, 개망초, 지칭게가 밭을 점령하고, 꿀풀 씨앗을 뿌려 두었더니 군데군데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도 있는데 지칭게가 꽃을 피우기 시작하기에 씨앗이 여물기 전에 꿀풀은 남겨두고 예초기로 베어야 합니다. 

 대추나무 밭

 

 풀속에 있는 대추나무

 

매년 퇴비를 주고, 주변 풀을 베어서 나무 주위에 덮어 주는데 멧돼지가 지렁이 잡아 먹으려고 나무를 뽑아 놓았는데 금년에는 수렵이 해제되어 사냥개에 놀란 멧돼지들이 진흙목욕탕에도 내려오지 않습니다. 

 계분(닭똥)입니다.

2008년도에 육계하는 친구가 주었는데 완전 발효된 거름입니다.

 

 대추나무 주변에 풀을 뽑아내고 옆에 보이는 바가지로 계분을 두 바가지 주었습니다.

 

 계분위에 주변에 뽑은 풀을 덮어줍니다,

 

계분 4포대를 외발 수레로 운반하였는데 이제는 요령이 생겨서 넘어지지 않습니다,

7시 40분 까지 작업을 완료하고, 내일 지인들이 농장을 방문한다고 하여 하우스 정리하고,  8시 농장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