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5. 22:24ㆍ휴게실/농장일기
6/5
오늘은 10시에 농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차를 운전하여 올라가는데 농장 부근 길 옆에 놓아둔 설통에 어제 벌들이 많이 다니더니 방금 이사를 왔는지 벌통 앞면에 벌들이 많이 붙어 있습니다.
농장에 차를 세워놓고 작업복으로 갈아 입고, 벌통 내검할때 가져가는 배낭을 메고 이사온 벌 구경을 갔습니다.
배낭 안에는 풀, 솔, 조그만 손거울, 칼, 사료포대 잘라 놓은것, 방충모, 등이 들어있습니다.
벌통 가까이 가보니 토종벌이 아닌 양봉입니다.
양봉이 토종벌통에 들어가면 양봉통을 가져와 담아가면 된다고 하던데, 멀고 높은곳 까지 어찌 알고 찾아 왔는지.....
오늘 들어간 벌인데 양봉입니다.
봉장에 올라와 벌통 내검을 하였는데 4통은 거의 받침대 까지 집을 지어 놓았습니다.
받침대 까지 내려온 토종벌
솔로 받침대 바닥 청소해주며, 4통 모두 두칸씩 통달기를 해주었습니다.
통달기한 벌통
박스를 땅에 묻을때 양쪽옆에 철사 고리를 만들어 두었는데 벌통이 높이 올라가면 이렇게 묶어 줍니다.
내검을 끝내고 점심을 먹고 날씨가 더워 내일 효소 담으려고 인진쑥을 하러 갔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립니다.
방금 그치겠지 하며 하우스에서 기다리는데 소나기가 한참을 더 내리더니 그쳤는데 땅이 질척해져서 차를 운전하여 내려갈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비가 그치기에 매실나무 주변 풀 뽑는 작업을 마치고, 지게를 지고 또다시 인직쑥을 하러가서 한짐 베어왔습니다.
다듬어 무게를 달아 보니 6kg입니다.
금년에는 인진쑥 효소를 단방으로 많이 담아보려 합니다.
오래묵은 인진쑥을 베어와 목질화된 쑥대가 많습니다.
인진쑥을 다듬고 나니 7시 10분입니다. 비에 젖은 바지와 운동화를 씻어 놓고 7시 40분 농장 출발, 다행히 길은 위험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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