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16. 23:18ㆍ휴게실/농장일기
4/16
저는 매일 밤 12시 넘어야 잠자리에 듭니다.
이유는 아침에 늦게 일어나려고.....
오늘 아침은 5시 50분에 일어났는데 평소 같으면 이불속에서 꿈꾸고 있을 시간인데, 굴삭기 사장님이 7시에 도착하신다 하여 6시에 집을 출발하였는데 도로에는 차가 별로 없어 한적하고, 춥지만 싸늘한 공기가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고, 안동댐 물 위로 피어오르는 물안개도 새롭고.....
가끔은 일상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경험을 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약속 장소에 가서 조금 있으니 굴삭기 사장님이 도착했습니다.
작업 구상을 이야기 하고 농장에 올라와 라면과 커피 끓일 준비를 하여 작업현장에 가서 라면을 끓여 먹고 커피 마시려고 준비하는데 컵을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골짜기라 해가 비추지 않고, 움직여야 추위를 모르는데 굴삭기 작업 구경하고 있으니 추워서 햇살이 비치는 조금 높은 곳에 가서 구경만 했습니다.
11시가 되어 30분 후에 점심 먹으로 올라 오시라 하고 점심하러 농장으로 올라갔습니다.
몇번 전화로 독촉하였는데도 1시가 되어 식사하러 올라왔습니다.
준비해간 반찬으로 점심을 먹고 조금 쉬다가 작업을 했는데 작업 구간은 길이 좁고, 돌이 많아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사장님이 열심히 일을 하시기에 쉬었다가 하자고 커피 한잔 드렸더니 커피도 굴삭기에 앉아서 마시고 바로 일을 합니다.
작업 중
작업 구경을 하면서 주변을 살펴보니 평소에 보이지 않던 꽃이 보입니다.
경사가 심한 구간인데 경사를 완화시킬수가 없어 길을 넓게 만들었습니다.
작업 후
친구가 전화와서 뭘 하는지 궁금해 하기에 굴삭기 작업중이라 하니 굴삭기 작업할 때 02는 빗자루 들고 뒤따라 가고, 06은 삽들고 가고, 10은 02가 뒤따라 가야하는데 삽 들고 있느냐고 농담합니다.
작업이 끝나니 6시가 되었습니다.
길은 좁고, 경사가 심하고, 큰 돌이 많았는데 열심히 일해주신 사장님 고맙습니다.
6시 20분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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