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낙엽제거

2010. 3. 28. 21:43휴게실/농장일기

3/28

아침에 농장으로 가는데 친구가 커피한잔 마시고 가라며 전화가 왔습니다,

약속 장소인 와룡농협에 가서 주유하고 조금 있으니 친구 두명과 만나 이야기 나누다 9시 50분에 농장으로 출발했습니다.

겨울에 내검을 하지 않아 월동상태를 확인하지 않았고, 어제 옮기면서도 확인하지 않아 무사히 월동하였는지 궁금했습니다.

농장에 올라가 작업복 갈아 입고 벌통을 확인하러 갔는데 벌들이 많이 나와있어 방충모를 쓰고 확인했는데 벌들이 많이 달려듭니다.

지난 가을 꿀뜰 때 먹이를 넉넉하게 두라고 하였더니, 8통 모두 무사히 월동을 마쳤습니다. 

벌통 부근에 물이 나오는 곳이 있어 옹달샘 만들려고 했는데, 벌들이 어느정도 진정되면 만들려고 점심 먹으로 왔습니다.

자세히 보니 사료포대를 뜯어 출입구를 넓히고 있습니다.

사료포대가 지저분한 것은 겨우내 탈분한 흔적입니다.

 

점심 먹고 벌통주변을 보니 벌들이 많이 날아 다기기에 도로를 점유하고 있는 낙엽을 정리하기로 하고 괭이와  갈퀴를 가지고 가서 낙엽을 정리했습니다. 

 작업 전

낙엽이 수분을 머금고 있어 미끄럽기에 안전을 위하여....

 

 작업 후

낙엽 제거 작업은 대충해도 됩니다, 바람이 불면 또 쌓이기에....

 

도로에 낙엽제거 작업을 마치고 봉장에 가보니 벌들이 어느정도 진정된것 같아, 삽과 괭이로 구덩이 파고, 돌을 날라 쌓고 주변에 자갈 채우고.....

자세히 보니 벌들이 물가에 많이 모여있어 작업을 중지하고. 굴삭기 연습을 했는데 이제는 겁이 조금은 덜하네요.

땅 파기와 평탄작업 연습을 하다가 6시 30분 농장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