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농장에

2010. 3. 14. 01:40휴게실/농장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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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핑계로 농장에 가지 못했는데 오랫만에 농장에 갔습니다.

농장 진입로에 들어서니 눈도 없고 낙석 우려지점을 지나는데 이상 없기에 농장까지 차를 운전하여 갔습니다.

친구가 농장 조성하는데 구경가서 유근피를 채취하여 일부를 트럭 적재함에는 실어두었기에 .....

농장에 올라가니 오랫만에 고향에 온 것처럼 마음이 편안합니다.

하우스에 들어가서 살펴보니 채취해둔 접골목에 곰팡이가 약간 보이기에 채반에 얻어 햇볕 구경 시켜주고.....

 

접골목

 

트럭 적재함에 실어둔 유근피를 길이 50cm로 잘라 정리하고 남은 유근피는 황토방 벽에 사용하려고 따로 모아두었습니다.  

 유근피 

 

점심 시간입니다.

점심을 먹고는 몇일전에 채취해둔 말채나무(빼빼목)절단 작업을 했습니다.

작은 가지는 약작두로 자르고 굵은 나무는 카터기로 잘랐습니다,

빼빼목은 살 빼는데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변비에는 확실한 효과가 있었습니다.

 빼빼목 가지

 

 빼빼목 나무 

다음에 필요하신 분들이 오시면 손도끼로 작게 쪼개어 가십니다.

빼빼목은 작은 가지와 굵은 나무를 같이 넣고 다리면 효과가 더 있는것 같습니다.

 

쪼그리고 앉아 작업을 하니 지루합니다.

아직 접골목과 생강나무 작업이 남아 있는데.....

다음에 하기로 하고 벌통 운반하는 지게를 만들었습니다.

몇일전 토종벌 사부님 집에가서 보고 왔기에 .....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흔히 볼수 있는 벽돌 나르는 지게와 비슷합니다

 벌통 옮기는 지게

 

작업을 마치고 나니 5시 30분입니다.

오늘 저녁에 초등학교 모임이 있고, 내일은 친구 스님 절에서 방생을 가기에 참석해야 되고.....

라디오에서 월요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하기에 주변 정리하고 6시에 농장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