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봉장정리... 친구농장 방문

2010. 3. 5. 19:12휴게실/농장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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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비가와서 농장에 가지 않았는데 오늘 아침 일기예보에 오전에 비가 조금 온다고 하였으나 농장으로 출발했습니다.

농장 길 입구에 들어서니 토종꿀 하시는 분이 작년에 설통 놓아 벌 받아서,  가을에 꿀을 뜨고 오늘 농장에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그 자리에는 봄에 설통을 놓아 벌을 받을 계획이었습니다.

벌통을 옮기는 지게를 만들어 산에서 벌통을 지고 내려 오는데 유심히 봐 두었습니다. 나도 봉장 완성하면 8통을 옮겨야 되는데 시간 나는데로 만들어 볼 계획입니다.

오늘도 운동삼아 차를 마지막 집 마당에 세워두고 걸어서 올라 가는데 길 옆에 세워둔 표고목에 버섯이 보이기에 올라가 확인해 보니 작은 놈들이 조금 있었습니다.

 

표고버섯도 보이고, 생강나무도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는걸 보니 봄이 아주 가까이 오고 있는것 같습니다. 

 

농장에 올라가니 안개가 자욱합니다. 

 

오늘은 봉장 정리작업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다음주 월요일 쯤에 굴삭기 인수 받으면 봉장에 벌통 놓을 자리 만들기 위하여 바위 부근에 있는 꽃이 피지 않는 나무를 제거하고 정리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조성중인 봉장

 

점심밥을 하면서 나 처럼 놀이터 만들려는 친구에게 전화하였더니 오늘 처음 굴삭기 작업중인데 친구들이 있다고 하여 점심 먹고 조성 중인 농장에 가기로 하였습니다.

구입하기 전에 친구와 같이 몇번을 돌아 보았는데 봉사활동 많이 하는 친구여서 그런지 돌과 물이 좋은 놀이터로는 명당 자리를 차지하였습니다. 

점심 먹고 주변 정리하고 3시에 출발하여, 친구 스님 절 부근에 마련한 농장으로 갔습니다.

친구 농장도 내 농장 출입로 보다는 아주 양호하나 승용차가 다니기에는 힘들어 보였는데 오늘 작업을 많이 했습니다.    

 절 뒤에 있는 얼음

 

5시 조금 넘어 친구들도 모임이 있고 나도 저녁 약속이 있어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