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18. 23:08ㆍ휴게실/농장일기
5/18
어제는 비가 온다고 하여 농장에 가지 않고 친구 스님 절에 머루 수확하는데 도와 주러 갔습니다.
9시에 출발하여 갔는데 네분이 먼저 오셔서 머루 수확을 하고 있었는데 바람도 많이 불고, 가끔 비도 오고.....
점심 먹고는 친구 두명이 와서 같이 머루 작업을 하다가 날이 어두워 지는데 땅콩 서리를 하였습니다.
불을 피워
불 위에 땅콩을 줄기째 던져 놓았다가 .....
불을 끄고 땅콩을 주워 먹었습니다.
오늘은 설탕 한포와 소주(1.8리터) 한 박스를 싣고 농장으로 갔습니다.
소주와 설탕은 농장에 오신 지인에게 백초술 한병을 드렸는데 술을 잘 하지 못하는 여성분인데 친구 3명이 이야기 나누며 술 한병을 먹었는데 술이 단맛이 있어 먹기 좋고, 약간 취했다가 깨기를 반복하고 아침에 일어나니 몸도 개운하였다고 하시며 금년에 술담으면 몇병 달라고 주셨습니다.
농장에 올라가 오늘도 종자 채취 및 채취한 종자 중에서 참취와 거렁대나물(이곳 사람들이 부르는 이름)을 밭에 뿌렸습니다.
밭에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서 풀밭이 되었는데 나물 씨앗과 가을 밀원 식물 씨앗을 뿌려서 야생화 꽃밭을 만들 생각입니다.
더덕 씨앗
더덕 뿌리가 팔목 굵기 정도 되는데 봄에 한포기에 싹이 5개가 나오는 대물입니다.
좌측은 참취 씨앗, 우측은 거렁대나물..
밭에는 대추나무, 매실나무, 자두나무가 심겨져 있는데, 야생화와 나물 밭으로 만들 생각입니다
밭뚝에 계절을 모르는 산딸기가 보이기에 ...
하수오 씨방도 몇개 취하고..
돌배, 홍화, 사상자, 우슬, 차조기, 도라지, 큰꽃으아리 기타 등등....
금년에 모아 놓은 것으로 산에 뿌릴 씨앗과 밭에 뿌릴 씨앗 그리고 묘포장에 심을 씨앗입니다
잔대 씨앗과 고려엉겅퀴 씨앗입니다.
오전에 종자 채취를 하는데 친구 스님이 전화로, 오늘 머루 채취하는데 일손 도와주러 많이 오셨는데 하루 더 도와 달라고 하기에 점심 먹고 가겠다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친구 스님은 장뇌삼, 송이버섯 등 귀한 음식이 있으면 혼자 잘 먹으면 뭐하노 하면서 불러주고 농장일도 도움을 많이 주는 스님 이전에 친구입니다.
일기예보에 내일 또 바람이 많이 불고, 비가 온다고 하여 점심을 먹고 주변 정리를 하고 2시에 스님 농장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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