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20. 22:43ㆍ휴게실/농장일기
10/20
어제는 비가 와서 농장에 가지 않았고, 오늘도 9시에 농장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농장에 올라가니 어제 바람이 많이 불었는 흔적이 보입니다.
오늘도 바람이 불지만 작업복 갈아 입고 커피 한잔하고 칡제거 작업을 갔습니다.
배낭에 근사미 한병, 톱, 칼, 낫을 넣고 괭이를 들고 오가피나무 에 갔는데 칡들이 오가피나무를 덮고 있는데 그래도 오가피 열매가 조금 보입니다.
다시 내려가 오가피 열매 담을 그릇을 가져와서 열매를 채취하고 칡덩굴과 오가피 가시 때문에 일이 힘들어 오가피 나무를 베었습니다.
칡 덩굴이 땅에 닿은 곳에는 마디에서 뿌리가 내려 작업량이 무척 많습니다.
점심을 먹고 올라가 다시 뿌리에 상처를 내고 근사미를 주입하는데 단순 반복 작업이라 실증이 납니다.
4시경에 내려가 담배한대 피우고 커피한잔 마시며 무얼할까 생각중에...
몇일전 인터넷에서 솟대 작품 생각이 나기에 배워 보고 싶어 산에 가기에는 늦은 시각이었지만 마음 내키는데로 움직였습니다.
오가피 열매
칡덩굴이 없는 곳에 심어둔 오가피 나무에도 열매가 많이 열렸는데 내일 모두 따와서 효소 담을 생각입니다.
농장에서는 주로 장화를 신고 다니는데 오늘 산에 올라가 보니 낙엽을 밟으니 미끄러워 다니는데 힘이 무척 듭니다.
다음 부터는 등산화를 신고 산에 가야겠습니다.
생강나무 잎
은행나무 잎 처럼 곱게 단풍이든 생강나무 입니다.
생강나무 줄기는 어혈 풀어주는데 좋다고 하여 아들이 프로 축구선수인 부모님 아주 좋아하는 약재입니다.
산에 올라가 소나무 혹를 채취했는데 모양이 솟대 만들기 좋은 것을 몇개 취하여 자루에 넣어 짊어지고, 큰놈 2개 양손에 들고 농장 가까이 오니 라디오에서 6시라고 합니다.
오늘 채취한 소나무 혹
몇일을 눈에 잘 뜨이는 곳에 두면 무엇을 만들어야 될지 생각이 떠 오를것 같습니다.
렌턴을 켜서 내려갈 준비하고....6시 15분 농장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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