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꿀 포장, 효소담기

2009. 10. 14. 21:15휴게실/농장일기

10/14

농장으로 출발하기 전에 양봉원에 들러 꿀병을 택배로 보낼때 사용하는 스치로폼을 구입하러 갔는데 취급하지 않는다고 하여 양봉을 많이 하시는 분에게 전화하였더니 있다고 집으로 오라고 합니다.

10병분을 구입 하였는데 스치로폼 1개 1,000원, 종이박스 1개 600원에 구입하여 농장으로 갔습니다.

꿀 구입을 위해 근래에 전화 주시는 분 중에 서울 3병, 대구 2병, 안동 3병. 부산 1병으로 9병은 보내 드린다고 약속을 하였고, 오래전에 올해 꿀 뜨면 한병 달라고 하셨던 분이 몇분 계시는데 .....

전화를 하여 구입 의사를 확인하면 부담을 드릴것 같아 전화를 드리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서울에 계시는 분에게 보내려고 3병을 포장하고,  안동에 3병도 가지고 왔습니다.

포장을 하면서 생각을 해보니 내가 판매를 해도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  꿀 한병에 07년도 백초식초 한병씩 넣어서 포장하였는데 1개 600원 주고 구입한 종이박스는 필요없게 되었습니다.

오전내 작업을 하고 점심을 먹고는 배낭을 메고 농장 주변을 다녔는데 참취 씨앗과 잔대 씨앗 조금 가져왔습니다.

 천년초 열매

어제 채취했는데 모두 11kg입니다

 

 쥐눈이콩

밭을 묵혀두니 잡초 때문에 쥐눈이콩을 조금 심었는데 꿩도 먹고, 벌레도 줄기를 갈가 먹어 죽이고...

얼마되지 않는 콩을 어제 베어서 묶어 세웠는데 저녁에 비가 왔습니다.

몇일 전에 보니 길옆에 있는 콩을 뽑는 작업을 하기에 따라 했는데, 오늘 다른 곳을 보니 콩잎이 모두 떨어졌는데도 뽑지 않았습니다.

콩잎이 모두 떨어진 뒤에 뽑아야 하는데.....

 

씨앗을 조금 채취하여 농장으로 돌아와 효소를 담았습니다.

고욤을 따고, 감을 따러 갔는데 감나무는 관리하지 않아서 그런지 감이 무척 작습니다.

조금만 더 크면 곶감 깍아서 말리면서 먹으면 맛이 좋은데.... 

 감

매년 감을 따와서 감식초를 만들었는데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라서 금년에는 감식초를 담지 않으려 합니다.

 

감, 고욤, 천년초 열매 효소를 담고 나니 6시가 되었습니다.

6시 15분 농장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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