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뿌리에 근사미 주입
2009. 10. 11. 21:40ㆍ휴게실/농장일기
10/11
오늘 친구 스님 머루 채취 도와 주려고 했는데 스님에게 전화하고 내 농장으로 갔습니다.
요즘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농장에 다녀 가시는 분들도 가끔 계시고, 농장길 초입에 다래를 따기위해 나무를 베는 사람들이 있어서....
농장에 올라가 토종꿀 수분 증발을 위해 황토방에 불을 많이 넣고 꿀병은 아랫목에 두고 뚜껑은 벌레나 먼지가 들어가지 않게 덮어 두었습니다.
작업복을 갈아 입고 괭이를 들고 진입로 보수하러 갔습니다.
경사 심한 길에 파인 곳과 돌이 많이 돌출되어 있는 곳을 보수했는데 보수를 마치고 나니 2시가 되었습니다.
어제 모임에는 술을 거의 마시지 않아서 땀은 많이 흘렸지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힘들게 일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농장에 올라와 점심을 먹고 근사미(제초제) 한병과 괭이, 낫, 과도, 손도끼를 배낭에 넣고 칡뿌리에 제초제 주입하러 갔습니다.
칡뿌리 주변을 조금 파고, 손도끼와 과도로 칡뿌리에 구멍을 조금 뚫어 근사미 원액을 조금 부어 주었습니다.
봄에는 뿌리에서 줄기로 영양분이 올라가고, 가을에는 잎이나 줄기에서 뿌리로 영양분이 내려 오기에 가을에 제초제를 주입하면 뿌리까지 죽일수 있다고 하여 작업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6시가 되니 어두워집니다.
오늘도 반찬과 디카를 넣어 놓은 가방을 가져오지 않았는데 요즘 자주 깜빡하는것 같습니다.
6시 20분 농장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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