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병 구입, 손님 방문

2009. 10. 6. 21:47휴게실/농장일기

10/6

아침에 꿀병 2박스(16병)를 12,000원에 구입 하였는데 사장님께 병 소독에 대하여 문의해 보니 공장에서 세척하여 판매하기에 사장님은 꿀을 채취하여 바로 병에 넣는다고 하는데 내일 깨끗하게 씻어 말려서 꿀을 담을 생각입니다.

 

구입한 꿀병

 

 농장에 올라가 토종벌을 한바퀴 돌아 보았는데 말벌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밤도 조금 줍고, 쇠무릅 뿌리도 조금 취하고 여유있게 오전 시간을 보내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지인이 보내준 가래나무 어린 묘목과 산에 다니며 보아둔 층층나무, 돌배나무 어린 묘목을 옮겨 심으려, 고추 몇개 따지도 않고 탄저병으로 일찍 뽑아 버린 고추밭을 정리하는데 실증이 나서 배낭을 메고 잔대와 취나물 씨앗 채취하러 갔는데 잔대 씨앗은 조금 취하였으나 취나물은 아직 씨앗이 여물지 않은것 같아 다음을 기약하고 농장으로 오니 지인의 전화가 왔습니다.

농장을 방문하고 싶다고....

지인이 도착할때 까지 차조기와 들깨를 털고 있는데 지인의 친척 두분과 같이 오셨습니다.

농장 돌아보고 이야기 조금 나누다 일하는데 방해 된다고 일찍 내려 갔는데,  방에 군불을 넣다가 오신 분들에게 꿀맛을 보여 드리지 못한것이 생각납니다.

꿀이 아까워서가 아니고 생각을 못했습니다.  종이컵으로 하나면 맛보실수 있었는데.....

손님이 내려 가시고 들깨와 차조기 씨앗을 모두 정리하였는데 청차조기도 몇그루 보이기에 따로 씨앗을 받아 두었습니다. 

 오른쪽이 들깨, 왼쪽은 차조기

 

토종꿀의 수분 증발을 위하여 방을 뜨겁게 하고 가끔 저어 주어야 된다고 하여 벌통을 돌아보고 와서 방에 군불을 넣었습니다.

내일 부터는 칡덩굴 제거를 위해 칡뿌리 부근을 조금 파고 뿌리에 상처를 내어서 근사미(제초제) 원액을 바르려고 합니다.

다년생 식물은 가을이 되면 뿌리에 영양분을 저장하기 때문에 제초제를 사용하면 쉽게 제거할수 있다고 합니다.

농장 출발 6시 2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