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줍기..... 그리고 산행

2009. 9. 29. 21:29휴게실/농장일기

9/29

 토요일은 친구 스님이 토종꿀 채취하는데 도와 달라고 하여 갔었는데 토종꿀 채취하는 방법을 배우고, 저녁 무렵 풍기에 친구 만나러 스님과 같이 가서 집에 오니 밤 2시가 되었습니다.

차를 가져 갔기에 술 한잔 마시지 않고 .....

일요일과 월요일은 비가 와서 농장에 가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농장길 올라가다가 중간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서 농장으로 갔습니다.

 과자 처럼 생긴 버섯.. 이름은 모릅니다.

 

농장에 올라가 앞을 보니 뭉게뭉게 피어 올라오는 구름이 환상적입니다.

 

 농장에서 본 전경

 

 작업복 갈아 입고 토종벌 확인하러 갔습니다.

3일을 농장에 오지 않았기에 궁금했는데 마지막 벌통을 확인하러 가니 장수말벌이 출입문 앞에서 벌을 물고 날아 가기에 벌통 주변에서 기다리는데 일반 말벌이 왔을때는 조용하던 벌들이 장수말벌이 다녀가니 출입문 앞에 많이 나와 주변 경계를 하고 있는데 5분정도 기다리니 장수말벌이 또 나타났습니다.

포충망으로 잡아 농약 처리하여 날려 보내고, 10분 정도 기다려도 말벌은 오지 않고 토종벌은 벌통안으로 거의 들어갔니다.

길에 알밤이 떨어져 있어 밤나무 밑에 갔는데 밤송이가 무척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보통 알밤이 떨어지는데 밤송이째 떨어져 있어 가죽 장갑을 가져와 밤송이를 하나 하나 확인하며 알밤을 꺼냈는데 배낭에 가득.. 그리고 보조백에 하나 가득.... 

농장에 도착하니 1시가 되었습니다. 

 오늘 주워온 알밤.... 한말정도 됩니다...

 

점심을 먹고 하수오 씨방이 여물었는지 확인하러 갔는데 아직 여물지 않았습니다.

 무심히 지나치다가 오늘 가까이 가서 봤는데 이름을 모릅니다.

 

 배향초(방아)에 앉은 벌도 보고..

 

대추나무 밭에 갔는데 추석 차례상에 올릴수 있게 적당히 익었습니다.

금년에만 멧돼지가 3번을 뽑아 놓아 다시 심었는데 나무가 많이 죽고 달린것은 몇그루 되지 않습니다.

 대추나무

 

하우스로 돌아와 배낭을 메고 토종벌 다시 확인하고 산으로 갔습니다.

송이를 확인하러 갔는데 송이는 구경도 하지 못하고 다래, 돌복숭아, 돌배를 조금씩 가져 왔는데,  재배한 과일보다 맛이 월등합니다.   

날씨가 흐려서 6시에 벌써 어두워 지는것 같아 주변 정리하고 6시 20분 농장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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