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엽토 채취, 말벌...

2009. 8. 25. 22:26휴게실/농장일기

8/25

농장에 거의 올라가서 부엽토를 채취하려고 안전한 곳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서 갔습니다.

농장에 올라가 작업복 갈아 입고 포대 4개를 가지고 내려와 산으로 가서 위에 썩지 않은 낙엽을 걷어내고 4포대를 하여 차있는 곳으로 굴려 놓고 주변 산을 돌아다니다 소나무 관솔 몇개 주워서 내려와 부엽토를 싣고 농장으로 갔습니다.

점심을 먹고 벌통을 돌아 보았는데 말벌이 보이지 않아 꽃 구경하고 왔습니다. 

 잔대꽃

 

 며느리밥풀꽃

 

 개머루

 

 활량나물꽃

 

꽃 구경하고 돌아와 낮잠 자고 일어나니 3시가 되었습니다.

참나물과 곰취 옮겨 심을 자리를 파 뒤집어 다년생 잡초 뽑아내고, 돌도 골라내는데 돌도 많고, 칡뿌리와 느릅나무 뿌리가 많아 시간이 많이 걸려 내일 또 같은 작업을 해야합니다.

7시에 작업을 마치고 세수하고 집에 갈까 하다가 벌통을 돌아보러 갔습니다.

 참취꽃

 

벌통 4개 있는 곳에 가니 말벌들이 벌통 앞에서 토종벌 사냥을 하고 있었습니다.

포충망으로 4마리 잡고 3마리는 살충제를 뭍혀서 날려보냈는데 벌들이 날아가는 방향이 모두 같은걸 보니 그쪽에 말벌집이 있나 봅니다.

날이 어두워 지니 말벌이 보이지 않습니다.

농장으로 돌아와 세수하고 7시 35분 농장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