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농장으로 .. 벌통 받침대 교체

2009. 6. 29. 00:02휴게실/농장일기

6/28

농장으로 가는데 친구가 같이 가자고 하여, 차를 돌려 친구를 태워서 농장으로 갔습니다.

내일부터 장마가 온다고 하여 친구와 같이 벌통 청소를 하고 오래전에 구입한 받침대를 사용하는 벌통은 새로 구입한 받침대로 교체했습니다.

3년 전에 춘천교도소에서 구입한 받침대로 바닥이 합판으로 되어 있어 벌집에서 찌꺼기가 떨어지면 쌓여서 벌레들이 모여듭니다.

 

 금년 봉화에서 구입한 받침대로 바닥이 철망으로 되어 있어 벌집에서 떨어지는 찌꺼기가 땅으로 떨어집니다.

 

받침대교체를 6개 했는데 교체할때 벌통을 들어보니 4통은 무척 무거웠는데 지금이 가을이면 꿀을 많이 채취할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밀원은 많으나, 장마 기간이 짧아야 하고, 말벌들과 싸움이 남아있습니다.

다음에 철망을 구입하여 바닥이 합판으로된 받침대는 합판을 철망으로 교체하려 합니다.

12시 조금 넘어 점심을 먹고 친구는 낮잠 자러 보내고 받침대 교체할때 빈 벌통에 벌 몇마리가 드나드기에 혹 분봉나는 벌이 있을까 싶어 벌들이 선호하는 출입구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구멍을 3개 뚫어 받침대 위에 놓았는데 이곳 벌들은 바닥에 출입구가 있는 개량된 벌통 출입구가 익숙하지 않은지 금년에 받은 벌중에 8통이 구멍 뚫어 놓은 출입구를 선택했고 1통만이 개량된 벌통에 들어왔습니다. 

 

벌통 출입구를 만들어 놓고 샤워하고 낮잠자러 내려가니 친구가 토담방에 있기에 나는 황토방으로 들어가서 1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니 구름이 끼어 덮지 않기에 밭에 풀을 뽑으러 갔는데, 완두콩 꽃을 보니 주로 흰색꽃이 피는데 붉은색 꽃이 보입니다.

흰색꽃이 피는 완두콩은 덩굴성으로 옆으로 누워 있는데 붉은색 꽃이 피는 완두콩은 눕지 않고 꼿꼿하게 서있는게 인상적입니다.

 붉은꽃 완두콩

 

 흰꽃이 피는 완두콩

 

밭에 잡초는 매일 뽑는데도 계속 올라오네요.

작두콩에 거름이 적으면 결실이 잘 되지 않는다고 하여 작두콩 뿌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발효된 계분을 주고 나니 친구가 4시경에 일어나 4시 30분 농장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