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덩굴과 잡초제거

2009. 5. 29. 22:55휴게실/농장일기

5/29

아침에 농장 가는길 입구에 들어서니 동네 할머니가 낙엽을 하러 가시는데 내려오는 길에 집에 실어 달라고 하기에 7시 20분에 내려 오겠다고 하고 농장으로 올라갔습니다.

어제 작업하던 참죽나무 주변 칡과 잡초제거를 오전에 하고 점심 식사후 마과목 주변 칡제거 작업을 하러 갔는데 바닥에 칡덩굴만 보입니다.

칡이 너무 크기에 주변을 괭이로 파고, 톱으로 자르고, 근사미(제초제) 바르고....

점심 먹고 쉬지 않고 일하러 가서인지 목도 마르고 실증이 나기에 작업을 중지하고 내려와서 배낭에 낫과 디카를 넣고 걸었습니다.

 곰보배추...씨앗 받으려고 심은 것입니다

 

 돌배....  하우스 주변에 있는 나무인데 가을에는 익기 전에 모두 떨어져 버립니다.

 

 돌복숭아...  올해도 많이 달렸습니다

 

 초피열매...산초나무는 아직 꽃도 피지 않습니다.

 

한바퀴 돌고 오니 5시가 넘었는데 또 괭이를 메고 이번에는 대추나무 심은 밭에 간혹 보이는 칡덩굴을 제거하러 가서 1시간 정도 작업하여 모두 정리했습니다.

농장을 만들면서 첫해에는 찔레덩굴과 싸웠고 다음해 부터는 칡덩굴과 싸우고 있는데 금년 내내 칡덩굴 제거작업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내일은 친구 자녀 결혼식이 있어 농장에 가지 않기에 운동화와 장화를 씻어서 널어 놓고, 주변 정리를 하고 7시에 농장을 출발하여 내려오니 낙엽을 모두 자루에 담아서 길옆에 두고 기다리고 계시네요, 이곳에서는 참나무 낙엽으로 소먹이로 사용하는데, 차에 싣고 집에 갔더니 부침개, 수박, 커피 등 많이도 주시네요,  맛있게 먹고 집에 올때는 상추도 주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