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담기 그리고 토종벌 옮기기

2009. 5. 27. 22:33휴게실/농장일기

5/27

오늘은 효소 담으려고 준비를 하고 농장으로 출발하여 어제 예초기를 길옆에 두었기에 차를 세워 예초기를 차에 실어 놓고 효소재료 채취를 하였습니다.

 엉겅퀴꽃에 앉은 나비

 

 산 입구에 있는데 곤들레 같은데.....

 

 개울에 물이 조금 흐르는데도 물 흐르는 소리는 마음을 차분하게 합니다.

 

 오갈피나무도 보이고.....

 

 땅드릅도 있고....

 

효소재료는 개머루덩굴, 청가시덩굴, 으름덩굴, 말채나무잎, 다래순, 버드나무순 6가지를 채취하고 표고밭에 가보니 요즘 비가 자주와서 그런지 많이 달려있어 큰놈만 채취해서 농장으로 올라갔습니다. 

 오늘 채취한 표고버섯

 

12시 조금 넘었는데 배낭을 메고 효소재료 채취하러 갔습니다.

호두나무순, 감잎, 키다리국화, 뽕나무잎을 채취하고 점심을 먹고 쉬지 않고 또 재료 채취하러 가서 키다리나물, 박주가리순, 산추잎, 돌복숭아나무잎, 초피나무잎을 각 1kg씩 가져와 다듬고 씻고, 썰어서 효소를 담았는데 5시가 되었습니다.

어제 청소하였던 물탱크를 오늘 한번더 씻어내고 물을 받고 산에 있는 벌통을 오늘은 가까이 옮기려고 자리 만들고 다음에 효소담을 재료를 확인하러 다녔는데 꿀풀도 이제 꽃이 피고, 질경이도 꽃대가 올라오고....

7시가 넘어 벌통을 가져 오려고 보자기를 가지고 산으로 올라가서 벌통을 보니 벌들이 날아와서 문에 부딪치고, 출입구 앞에서 바닥으로 떨어지고....

경사가 심하고 빽빽한 나무 사이를 날아 오느라 힘이 들어서 그런것 같았습니다.

7시 40분이 되어서 벌들이 더 이상 들어오지 않기에 입구를 막고 보자기에 담아 묶어서 만들어 놓은 자리에 놓으려는데 벌들이 몇마리 나와서 장갑낀 손등에 봉침 2대를 놓고 겁을 주기에 보자기도 빼지 못하고 농장에 올라가 집에갈 준비를 하여 내려 오면서 보자기를 빼내고 자리를 잡아주고 내려오는데 8시 10분이나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