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5. 24. 21:15ㆍ휴게실/농장일기
5/24
어제는 지인이 마당에 고추 몇포기 심으려고 흙과 부엽토를 채취해야 하는데 운반해 달라고 부탁을 하여 같이 농장 부근까지 가서 부엽토 채취하고 오는 길에 공사장에서 마사토를 싣고와 내려주고 농장에 다시 가기에는 너무 늦은것 같아. 집에와 점심을 먹고 봉화에 있는 청량양봉산업에 가서 토종벌통 받침대를 구입했습니다.
오는 길에 친구 스님 절에 들러서 토종벌에 대한 이야기 나누다 머루농장으로 갔는데, 친구 스님은 송이, 토종벌을 많이 하고 머루는 재배한지가 2년되었습니다.
친구 스님의 머루농장
2년 되었는데 낙엽을 발효시킨 퇴비를 많이 주어서 인지 덩굴이 무성합니다.
머루꽃이 많이 맺혀있습니다.
머루밭 구경을 하고 옆에 있는 장뇌삼 심어둔 곳에 갔습니다.
산 여러곳에 22년째 장뇌삼을 키우고 있는데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다, 혼자 잘 먹고 오래살면 뭐하노, 죽는날 까지 건강하게 살다가 죽자며 채심을 하여 한뿌리씩 먹고 집으로 왔습니다.
장뇌삼
오늘은 농장 까지 차를 가지고 올라가 콩 심으려고 이랑 만들어 놓은 곳에 비닐을 덮었습니다.
처음에는 비가 오지 않아 가믐이 심해도 비닐을 덮었는데 동네분들이 비가온 뒤에 땅이 습기를 머금고 있을때 비닐을 덮으면 농작물이 더 잘 자란다고 하여 거름도 비료도 주지 않고 비닐을 덮었는데 친구가 구해준 쥐눈이콩을 심어볼 생각입니다.
오후에는 사각벌통을 놓은 곳에 가서 사료푸대를 잘라 벌통 사이에 붙쳐주고 위에 비가림용 판넬을 올리고 돌을 놓아 마무리하였는데 일을 하면서 욕심이 너무 많은게 아닌지.....
벌통작업을 끝내고 길에 쌓여있는 낙엽을 자루에 담았는데 낙엽이 너무 많아 조금만 담아 놓고 나머지는 모두 길 밖으로 버렸습니다.
6시 20분 농장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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