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걱정 끝, 봉장 만들기

2009. 5. 22. 23:26휴게실/농장일기

5/22

어제는 비가 와서 농장에 가지 않았습니다.

오늘 농장으로 가면서 포장 되지 않은 산길을 보니 농장까지 차가 올라가지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혹시나가 역시나 였습니다.

어제 비가 아주 많이 내렸다는게 눈에 보입니다.

길은 많이 파여서 자갈이 보이고 개울에 물이 조금 흐르고 있었습니다.

 비가 조금와서 개울에 물이 흐르지 않았는데 어제는 비가 많이 온것 같습니다.

 

경사 심한곳 못미쳐 차를 세워두고 걸어서 농장에 올라가는데 배수로가 메워져 길로 물이 흘러 내리고 낙엽이 많이 쌓인곳엔 아직도 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농장에 올라가 제일 먼저 확인한것이 물이었는데 하우스 안 싱크대에도 물이 나오고 욕조에도 동시에 물이 나오는데 이제는 물걱정이 없어졌습니다.

모종 심어두고 고랑에 낙엽을 덮어 두었는데 가보니 낙엽이 젖어 있어서 잡초방지 및 낙엽이 썩으라고 매년 사용하는 보온덮게 잘라둔것을 가져와 덮었습니다. 

 잡초방지용 덮게

 

 4년째 키우는 천년초

매년 백초효소에 사용하고 금년에는 조그만 항아리에 천년초 효소를 따로 담았습니다

 

잡초 방지를 위한 덮게를 덮고 토종벌 놓을 자리를 만들었는데, 어제 친구 스님에게 유인 벌통 9개를 놓았는데 벌이 모두 들어왔다고 자랑하였더니 벌통을 더 놓으라고 하여 적지를 선정하여 작업을 하였습니다

뒷면에 돌로 축을 쌓은 곳이라 벌들이 좋아할것 같은 장소나  찔레덩굴과 누리장나무가 빽빽하여 작업하는데 힘도 많이 들고 손에는 찔레가시가 몇개 박혔습니다.

  

벌통 놓을 자리 만들기전

 

나무를 베어내고 잡초를 제거하니 자리가 좋아 보이는데 오늘 하루종일 일을 하여 벌통 4개를 놓을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임시로 얹어 놓은 벌통

 

내일은 타카로 벌통을 이어주고 사료 푸대 종이를 잘라 틈새가 보이지 않토록 발라주고 꿀 거르고 나온 부산물을  벌통 천정에 붙쳐주면 됩니다.

내일도 시간이 나면 벌통 놓을 자리를 만들어 놓고 다음에 시간내어 벌통 구입하러 가려합니다.

농장 출발 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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