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종 심기 그리고 토종벌

2009. 5. 19. 23:20휴게실/농장일기

5/19

농장에 가기전에  시장에 가서 모종을 구입하였는데 야콘 30포기, 꽈리고추 15포기, 토마토 5포기,  방울토마토 5포기, 아삭이고추 10포기, 상추 10포기, 오이, 수세미를 2만원에 구입하고, 몇일전 백령도에 여행다녀 오신 지인이 오실때 싸주아리쑥을 4포기 가져오셨는데 사무실에 가서 받아서 농장으로 출발했습니다.

농장 가는 길 입구에 토종벌통을 가져다 놓은 마을 어른이 벌통을 보고 계시기에 인사드리고 토종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분봉한 벌을 받아 벌통에 넣어 두었는데 3통이 도망을 가고 어제 오후에는 분봉하는 벌이 내 농장 쪽으로 또 3통이 날아 갔다고 합니다.

어제 저녁때 벌통을 확인했는데 벌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하니 나무에 붙어 있다가 오늘 들어 갔을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마을 어르신이 관라하는 벌통

 

이야기 나누다 농장에 올라가니 12시가 넘었습니다.

오늘은 점심을 먹고 바로 모종을 심고 지주대를 세워주었는데 야콘 모종이 24포기나 모자라는데 내일 농장 갈때 구입하여 심으려 합니다.

 

짧은 이랑 뒤에 어제 하우스 골조를 세웠는데 작두콩, 오이, 수세미, 조롱박 모종을 심고 덩굴콩도 오늘 씨앗을 심었습니다.

 

요즘 낮잠 자는게 버릇이 되었는지 .....

모종 심기가 끝나고 하우스 안에 있는 간이 침대에서 1시간 정도 잠을 자고 일어나  배낭을 메고 벌통도 확인하고 효소재료도 확인하러 갔는데 벌통을 확인해 보니 오늘 2통에 벌이 들어왔습니다,

벌이 모두 6통으로 늘어났는데 빈 벌통 2곳에도 벌 몇마리가 주변을 날아 다니다 벌통속을 드나드는데 분봉하기 전에 벌집을 확인하는것 같습니다.

 오늘 이사온 벌통

 

벌통 확인을 끝내고 장뇌삼 심어둔 곳에 가보니 3포기만 보입니다.

작년 가을에 어떤분이 모셔가고 남은 것인데.....

삼을 심어둔 곳을 알기에 남아있는 3포기도 내가 먹기에는 힘들것 같습니다. 

장뇌삼

 

심어둔 참죽나무와 호두나무는 잡초와 칡덩굴이 힘들게 하고 있는데, 내일부터 나무 주변을 정리해야 할것 같습니다.

농장출발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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