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내키는 대로.....

2009. 5. 18. 22:55휴게실/농장일기

5/18

16, 17일은 비가 와서 농장에 가지 않았습니다.

17일은 오후에 비가 오지 않아 시골 친구집에 가서 작두콩 모종 5포기, 가지 모종 4포기를 얻어 왔는데 작두콩은 또 다른 친구 하우스에 포트 하나 가득 채워서 두었는데 물을 많이 주어서 그런지 모두 썩어 버렸는데 다행히 친구가 5포기를 구해 주었습니다.

친구가 구해준 모종을 가지고 농장으로 가는데 마지막 집에서 이야기 나누다 올라가니 12시가 되었습니다.

점심 밥을 하면서 주변을 둘러 보았는데 고추밭에 잡초방지를 위하여 고랑에 덮어 놓은 낙엽이 바람에 날려 주위에 많이 흩어져 있어 몇일전 동네 분이 가르쳐 준데로 검은 비닐을 덮었습니다.

낙엽이 비에 졌었을때 비닐을 덮어 두면 썩어서 거름이 되고, 마른 낙엽위에 비닐을 덮어 두면 썩지 않는다고 합니다.

작업중 점심을 먹었는데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 산을 보니 나무들이 파도를 칩니다.

도토리나무가 앞면의 녹색에서 바람이 불면 뒷면은 아카시꽃 같은 색깔이 반복되는데 파도를 연상하게 하네요.

바다에서만 파도 치는게 아니고 산에서도 파도 치는 것을 구경할수 있습니다.

점심 먹고 낮잠을 자고 일어나 비닐 가장자리에 돌맹이로 눌러 놓고 고추 지주대를 박았습니다

낙엽이 바람에 날리지 않게 비닐을 덮고 고추 지지대를 세운 모습

 

내일 모종을 구입하여 심을 계획인데 비닐만 덮으면 되기에 토종벌을 보러 갔는데, 변함없이 열심히 일하고 있고,  오는 길에 지인들이 보내준 산야초 모종도 확인했습니다

 삼지구엽초

많이 주셨는데 현재 3포기만 보입니다.

가지고 오셔서 자생지의 환경을 설명해 주셨는데 ..... 죄송합니다.

내년 봄에 옮겨 심으려고 자생지와 비슷한 환경을 가진 자리를 준비중입니다.

 

 곰취

금년에 고기 구워 먹을때 3번을 채취했습니다.

내년에는 포기 나누기가 가능할것 같은데 현재 자생지와 비슷한 조건의 땅에 내년 봄에 옮겨 심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보내주신님 고맙습니다.. 작년 가을에 씨앗 채취해서 심었는데 오늘 보니 5포기가 보입니다.

 

 적하수오

저에게 주시려고 멀리까지 가셔서 종근을 채취하시어 보내 주셔셨는데 .....

나눔에 대한 님의 마음을 알기에 저도 언제가는 .....

잘 자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내일 모종을 심을 밭에 비늘을 덮었습니다.

하우스 골조를 대충 세우고 작두콩 심고, 가지도 심고... 그곳에 덩굴 식물을 올리려고 하는데 작두콩, 수세미, 여주, 줄콩을 심을 계획입니다.

대충 작업 끝나고 이랑을 길이를 확인하고 내일 구입할 각종 모종을 계산해 보니 약 60포기 정도 구입해야 될것 같습니다.

농장 출발 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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