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밭 고랑에 낙엽 덮기

2009. 5. 8. 23:19휴게실/농장일기

5/8

농장 가는 길에 우체국에 들러 당귀 씨앗 부탁하신 분께 씨앗 보내고,  약초를 채취하시는 동네 아주머니 댁에 들렀습니다.

몇일전 친구가 유근피를 구해 달라고 하기에 들러서 약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유근피를 구입하여 농장으로 올라갔습니다.

유근피를 건조대에 널어 다시 말리고, 계분을 하우스 앞에 쌓아 두었는데 냄새가 많이 나기에 밭으로 옮겼는데 오늘은 오전부터 무척 덥습니다.

12시 넘어 점심을 먹고 베낭 메고 산에 가려다 1시에 황토방에 들어가 실컨 잠자고 2시 조금 넘어 일어나서  유근피를 부탁한 친구에게 전화를 하였습니다.

유근피 채취하는데 힘이 많이 들었는데 월요일에 택배로 보내겠다고, 친구이기에 돈을 받을수는 없고... 내가 채취한것 처럼 거짓말을 했습니다.

3시경에 고추 심을 밭 고랑에 잡초 방지를 위하여 낙엽을 덮었습니다.

봄에 길을 덮고 있는 낙엽을 치워야 하기에 자루에 넣어 농장에 가져다 놓았는데 햇볕에 자루가 삭아서 운반하는데 많이 흘리고 .....

작년에 낙엽이 바람에 날아갈까 보온덮게를 덮어 두었는데 낙엽이 썩지 않아 올해는 풀을 베어서 낙엽을 덮어주려 합니다,

이랑 사이 거리가 1m20cm로 넓고 비료는 주지 않고, 고추 심을때 포기 사이는 50cm로 심는데 고추가 익을때는 탄저병이 옵니다.

매년 풋고추만 먹는데 올해 또 탄저병이 오면 내년에는 밭을 옮겨 보려 합니다,

 잡초 방지를 위하여 고랑에 낙엽을 .....

 

1시간 정도 하니 일이 끝나기에 오늘도 토종벌을 확인하러 갔는데, 또 한통에 벌이 들어왔습니다.

금년에 3통을 새로 모셨습니다.

벌통 주변에 큰꽃으아리가 많이 피어 있습니다.

 큰꽃으아리

 

 땅드릅

싹을 한번 잘라 먹었는데, 나는 드릅보다  향이 좋아 땅드릅을 더 선호합니다.  

 

농장을 처음 만들면서 뽕나무에 오디가 달리지 않는 나무가 있어 해걸이 하는줄 알았는데 뽕나무도 암수가 있습니다.

오디가 달리는 암나무는 꽃과 잎이 같이 피는데,  숫나무는 잎이 거의 보이지 않고 꽃만 보입니다.

 숫나무

 

 암나무

 

비가 많이 내려 농장에 물이 나와야 하는데 매일 물통에 물을 5통 싣고 올라갑니다.

6시 40분 농장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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