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 틈새 흙 메우기

2009. 2. 10. 22:17휴게실/농장일기

2/10

오늘은 농장에 올라가 오전에 황토를 흙채로 쳐서 모아 놓고, 점심을 먹고 가마솥에 불을 넣어 뜨거운 물로 황토를 반죽하여 효소 창고 천정의 낙엽송 사이 틈을 메웠습니다.

오늘 낙엽송 틈새를 메우느라 어제 콩기름 먹인 낙엽송이 황토 범벅이 되었습니다.

작업 순서가 틀렸습니다,  머리가 둔하면 손발이 고생한다고 하더니....

 어제 콩기름 칠한 천정의 낙엽송

 

 그라인더 브러쉬로 정리해 놓은 벽면

 

효소창고 벽면도 전체를 고무장갑 낀 손으로 틈새를 메웠는데, 브러쉬로 흙먼지 마셔가며 정리해 놓은 벽면도 황토범벅이 되었습니다.

오후 작업량이 효소창고 반 정도 작업하고 흙을 반죽하여 두고 내려왔는데 내일 작업하면 천정 낙엽송에 뭍어있는 흙을 닦아내고 벽면은 그냥 두려고 합니다.

효소창고로 연습하고,  주방 작업시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벽면의 돌 사이에 황토를 곱게 발라볼까 합니다.

5시 반에 옷을 갈아 입고 내려오면서 오동나무 한토막을 체인블럭을 사용하여 차에 싣고 내려오다 어제 내려 놓은 한토막도 싣고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