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농장으로

2009. 1. 7. 17:43휴게실/농장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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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농장에 갔습니다.

도로 상태도 알아보고, 걷고 싶어서 마지막 집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서 농장에 올라가는데 개울물을 보니 가믐이 심한것 같습니다.

매년 폭포에 얼음이 두꺼웠는데 오늘 보니 일부분만 얼었습니다.

 선녀폭포

 

  

 

농장에 올라와 보니 변함이 없습니다.

오늘은 농장 둘러보고 내일 부터 일하려고 생각했는데 친구가 농장에 온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친구를 기다리는 동안 아궁이에 장작을 지폈는데 오랫만에 맡아보는 연기가 구수합니다.

 

밭에 가보니 천년초가 수분을 내보내고 쭈글쭈글하게 얼어 죽은것 처럼 누워있습니다

천년초

 

밭뚝에 박주가리 씨방이 터져서 많이 날아다니고 있는데 날아다니는 씨앗을 한참동안 구경했습니다.

박주가리 씨방

 

오늘은 일찍 내려가려고 반찬을 준비해 오지 않아서 밥을 조금하고 컵라면에 밥을 말아 김치로 점심을 해결했는데 많이 걸어서 그런지 꿀맛입니다.

1시 넘어서 친구가 직원 4명과 같이 올라왔는데 30분 정도 둘러보고 커피한잔 하고 내려가고 나는 주변 정리를 하고 걸어서 내려왔는데 오늘 날씨는 완전 봄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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