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 진입로에는 아직도 눈이...

2008. 12. 27. 19:01휴게실/농장일기

12/27

19일날 농장 다녀온 뒤, 날씨도 춥고, 눈도 오고 하여 농장에 가지 않았는데 오늘은 농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어제 저녁에 식당에서 얻어온 개밥을  차에 싣고 .....

마지막 집에 들어서니 주인은 보이지 않고 개가 반갑게 맞아줍니다.

가져간 밥과 먹다 남은 고기를 주려고 비닐을 벗겨보니 트럭 뒤에 실어 두어서 꽁꽁 얼었는데 정신없이 먹기에 개울물을 떠주고 보니 배가 고픈데 얼음 같이 차가운 음식이 들어가서 그런지 개가 덜덜 떨고 있습니다.

조금 걱정이 되었는데 내려오면서 보니 흰통에 있는 밥을 거의 먹었고 떨고 있지도 않았습니다. 

 

농장으로 올라 가는데 조금 올라가 멀리 음달쪽을 보니 길에 눈이 녹지 않고 있기에 차를 후진하여 되돌아 나왔습니다.

내려 오다가 동네분이 토종벌 봉장을 만든다고 베어 놓은 나무를 차에 가득 싣고 내려와 몇일전 병원에서 퇴원하신 동네분을 찾아갔습니다.

내외분이 70세가 되어 가는데 할아버지가 서울에서 수술받고 퇴원하여 방안에만 계시는데 아직도 나무로 군불을 넣기에 나무를 조금 싣고 갔는데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이야기 조금 나누다,  소먹이 하려고 참나무잎을 포대에 담아 놓았는데 운반을 걱정하시기에 같이 가서 실어다 놓고 집에 오려하니 점심 먹고 가라시는데 인사하고 집으로 가려는데 담배 두갑과 돈 만원을 주십니다.

이러시면 다시는 놀러오지 않겠다고 하니 할아버지가 담배를 피우지 않으니 담배만 가져가라고 사정하시기에 고맙게 받아왔습니다.  

집에 오는길에 친구집에 들러 효소를 걸러서 얻어 놓을 선반을 만들었습니다.

사각 파이프 가로 세로 3cm, 길이 6m,  1개에 11,000원 주고 4개를 구입해서 절단하고 용접하였는데 내일 가서 합판을 맞게 잘라 완성시킨 후 눈이 완전히 녹으면 농장으로 운반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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