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파종

2008. 12. 5. 21:03휴게실/농장일기

12/5

어제는 비가와서 농장에 가지 않았습니다

친구와 점심을 먹고 있는데 원주에 있는 지인의 아들이 레슬링 결승전을 한다고 하여 구경하러 갔는데 관중석이 텅텅 비어 있었습니다.

 안동 실내 체육관

 

 지인의 아들은 아깝게 은메달

 

오늘은 날씨가 무척 춥다고 하는데도 농장에 갔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고 있으나 땀을 흘리기로 하고 농장 주변을 걸었습니다

차조기 밭에 까마중이 많이 있었는데 익으면 술을 담으려고 여름부터 살펴봐도 검게 익은것이 보이지 않더니 가을이 되어도 열매는 녹색입니다.

까마중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봄부터 키운것인데 ....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봐도 자료가 없습니다.

 오늘 디카에 담아온 밭에 떨어진 까마중 열매

 

추운 겨울에도 굴하지 않고 녹색잎을 자랑하는 추위에 강한 식물들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지르러미엉겅퀴

 

 농장에서 키우는 호랑이발톱바위솔

식물 이름에 붙는 접두어는 일반 표기법에서는 띄어 쓰거나 붙여 쓸 수 있지만 식물표기법에서는 붙여 쓰고 있습니다.

 

 천년초

 내년에 포장을 만들어 옮겨 심을려고 밀식을 했는데, 노지에서 월동하는데 겨울을 나기 위에 수분을 배출하고 바닥에 누워있습니다.

 

 익모초

 

 곰보배추

 

많이 걸었으나 추워서 땀은 나지 않지만 기분을 상쾌합니다.

점심을 먹고 씨앗 파종을 위해 땅을 뒤집고 잔돌을 골라내고 묘포장을 만들었습니다.

한쪽에는 말채나무 씨앗, 옆쪽에는 곰취, 돌배, 자주쓴풀을 심고, 몇일전에 길들이기한 가마솥에 물을 부어 놓고 군불을 넣었습니다.

 

내일은 추워서 농장에 가지 않고 다음에 올라가서 녹물이 나오는지 확인하려 합니다.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워서 4시 30분 농장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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