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15. 23:35ㆍ휴게실/농장일기
11/15
어제는 굴삭기 작업을 했습니다
아침 6시 반에 일어나 오늘 콘크리트 작업을 도와 준다고 한 친구를 태워, 굴삭기를 싣고 다니는 차가 작아서 시멘트를 섞는 통을 굴삭기 차에 싣지 못한다 하여 내차에 싣고 농장으로 올라갔습니다.
오전에는 주변 정리작업을 하고 점심을 먹고, 시멘트를 섞어 지붕에 콘크리트를 했는데 시멘트 15포가 부족하여 작업중에 면소재지에 사러갔는데 시내보다 한포에 천원씩 더 받네요, 6포를 3만원에 구입...
물을 들어다 날라야 하기에 일손이 부족했습니다, 굴삭기 기사가 물도 나르고 시멘트도 들어다 통에 넣고..
굴삭기 기사가 초등학교 후배여서 굴삭기에 편하게 앉아 있을수가 없었나 봅니다.
콘크리트 두께 10cm, 와이어 매쉬도 넣었는데 2장이 부족했습니다.
굴삭기 작업
친구가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목수일과 미장일 그리고 석축 쌓은일....
미장을 다하고 보니 물이 중간에 고이는게 없이 모두 가장자리로 흘러내리게 아주 잘한것 같고, 벽이 흙에 뭍히는 부분은 벽보다 50cm 밖으로 콘크리트를 하였습니다.
굴삭기는 35만원인데 아침 8시 부터 오후 5시 까지 작업한다고 하는데 작년보다 2시간이 줄었습니다.
굴삭기는 먼저 내려 보내고 5시 반경에 친구와 농장을 출발했는데 친구가 너무 고마워 저녁에 늦게 까지 술한잔 하느라 어제는 농장일기를 쓰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어제 지붕에 콘크리트를 하고 나니 마음에 여유가 생깁니다
농장에 올라가 감을 땃는데 한나무에 쌀자루로 4개나 되었는데 어제 마신 술로 힘이 무척 들어. 한나무 더 따야 하는데 내일 작업하려고 남겨두었습니다.
감이 너무 많이 달려 나무가 휘어져 있습니다
점심을 먹고 모과를 수확했습니다.
모과나무가 모두 5그루인데 가까이 있는것은 외발 손수레로 실어 날랐는데 한그루는 지게로 져서 날라야 합니다.
지게로 져 날라야 하는 나무에는 많이도 달려있었는데, 오늘 쌀자루로 한번에 한자루씩 4자루를 져서 날랐는데 내일도 4자루 정도 날라야 합니다.
모과는 못생겼고 농약을 한번도 치지 않아 거의 벌레가 먹었지만 색과 향은 아주 좋습니다.
모과
내일은 감을 한나무 더 수확하고 모과를 지게로 져 날라 놓고 감은 손질하여 감식초 만들려고 항아리에 넣고, 모과는 나누어 줄것과 효소 담을 것을 선별하여야 합니다.
5시 30분 농장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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