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운반

2008. 10. 27. 22:46휴게실/농장일기

10/27

농장에 가기 전에 면소재지 부근 하천에서 모래를 적재함에 삼분의 일 정도 싣고 농장으로 가는데 경사가 심한 곳에서 운전하는게 자신이 없어 모래가 뒤로 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루 두개에 모래를 담아 앞쪽 양옆으로 각각 묶어두고 1단 기어로 올라가는데 걱정했던 것보다 쉽게 올라갔습니다.

모래 한차에 30만원이라고 하는데 농장까지 올라갈수 있으면 구입하면 되는데 마지막 집에 내려 놓고 다시 내가 농장까지 실어 올려야 하기에 힘이 들어도 내가 채취하여 운반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모래 채취하기도 힘이 듭니다,  하천에는 풀과 자갈이 많아 여러 곳에서 조금씩 모아야 하는데 10번은 실어 올려야 할것 같습니다,

농장에 올라가 모래를 내려서 쌓아 놓을 자리를 만들어 비닐을 깔고 내려 놓고, 황토를 흙채로 치는데 몇일전 비가와서 흙이 물을 먹어 일이 되지 않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점심먹고 라디오 들고 황토방에 누웠습니다.

황토방에는 요즘 매일 주변의 나무 토막으로 불을 때는데 방이 따뜻하니 한번 누으니 일어나기가 싫어 집니다.

가마솥을 처음 구입하여 물을 부어 놓고 1주일 정도 지난 뒤에 보니 녹이 쓸었는데 그때 부터 아무리 길들이기를 해도 녹이 나오는데 마을 할머니가 가마솥은 한번 녹이 나면 계속 나오기에 구입하여 바로 길들이기를 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친구들이 변비가 있다고 올해 겨울에 빼빼목 다려 달라고 하는 친구가 3명인데 솥을 새로 구입해야 할것 같습니다.

4시경에 일어나서 농장을 한바퀴 돌아보고 5시에 농장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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