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9. 20. 23:06ㆍ휴게실/농장일기
9/19,
농장 입구에 혼자 살고 계시는 할아버지가 몇일 전에 항아리가 모자란다고 하니 한개 빌려 주신다고 하셨는데 오늘 오라고 하여 가니 오래전에 된장 담았던 조그만 항아리1개를 주신다.
할아버지는 겨울에 땔감으로 나무를 베어 길옆에 모아 놓으면 가끔 내가 차에 실어서 집에 운반해 주는데 그 정 때문에 주신다고 하신다
오늘 토담을 모두 쌓았는데 앞으로 황토일은 안쪽 벽면은 반듯하게 쌓았는데 바깥쪽은 울퉁불퉁하여 다음에 황토를 흙채로 쳐서 생석회를 섞어 반죽하여 마감을 할 생각입니다
9/20
농장에 올라가 내일 부터 낙엽송 다듬는 일을하기 전에 토담 주위에 흙과 돌, 기타 주변을 정리하고 점심을 먹고 나무를 운반하려는데 지인이 친구들과 농장에 놀러 온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차를 마지막 집에 세워두고 걸어서 오라하고 하우스 안을 정리하고 주변 청소를 하는데 비가 옵니다.
토담 위에 비닐을 덮고 있는데 대구에 있는 친구가 전화가 와서 안동에 비가 온다고 하던데 그곳에도 비가 오느냐고 하기에 비가 온다고 하니 빨리 내려오라 합니다.
그 친구는 농장에 몇번 다녀가서 경사가 심한 길 때문에 비가 오면 항상 걱정이 된다고 하는 마음이 고마운 친구입니다,
비가 많이 내리기에 농장에 놀러온다는 친구에게 전화하니 농장 진입로에 들어 왔는지 전화가 되지 않습니다.
비가 많이 오면 황토땅이라 미끄러워 운전하고 내려가는데 5명이 우산을 쓰고 걸어서 오고 있는데 내려 가자고 하니 처음 오시는 분들이 구경하고 가자고 하여 차를 세워두고 올라갔습니다.
효소, 약술, 식초를 조금씩 맛보여 드리며 이야기 나누다 밖을 보니 비가 그치려고 하는데 구름이 위로 몰려오는데 구름속에 있는 느낌이들 정도로 사방이 구름으로 덮혀 있습니다.
5시 30분 농장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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