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6. 20. 21:07ㆍ휴게실/농장일기
6/20
장마비로 이틀을 농장에 가지 못했는데 아침에 또 소나기가 내리더니 나중에는 해가 쨍하게 난다
오늘도 경사 심한곳 못미쳐 차를 세워두고 걸어서 올라갔다
산사태나 나무가 부러져 길을 막고 있는 경우를 몇번 겪고 나서는 비나 눈이 오고 난 뒤에는 꼭 걸어서 올라간다
비가 많이 왔는지 개울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는데 아주 정겹다
비가 와서 길이 파인 곳을 대충 메우고 배수로를 정비하면서 올라가는데 차 바퀴 지나가는 곳 이외에는 풀이 무성하다,
간간히 꽃도 보이지만 ........
메꽃
뱀딸기
개구리자리
멧돼지 발자국
농장 가까이 올라가니 습기진 땅에 멧돼지 발자국이 보이는데 송아지 발자국 정도로 크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비오듯 한다,
배수로를 대충 정비하면서 올라갔는데 12가 넘었다.
점심을 먹고 물을 확인하니 비오기 전과 동일하여 엑셀 파이프를 점검해 보니 청태가 마른것이 입구를 막고 있어 물이 나오지 않는다,
이물질을 제거하고 나니 물이 시원스럽게 나온다..
작년에 약초를 하우스에 두고 장마를 지나고 보니 곰팡이가 생겼기에 모두 황토방으로 옮겼다.
효소담으려고 차조기를 심어둔 밭에 가보니 쇠비름이 무척 많고 달개비도 보이기에 조금 채취해 효소를 를 담았는데 밭에 있는 차조기, 쇠비름, 까마중이 무척 많이 있다.
효소를 담고 벌통 확인하러 갔는데 한통에는 벌들이 입구에 많이 모여있기에 문을 열고 확인해 보니 벌통 높이가 90cm가 되는데 밑바닥까지 벌집을 지어 놓았는데 벌집 높이는 일은 혼자서 할수 없는 일이기에 다음에 친구와 같이 가서 벌통을 더 놓여야 한다.
벌통을 점검하고 창고지을 터닦기 작업한 곳을 둘러보고 황토에 돌을 골라내어 모아 두었는데 다음에 오면 반죽하여 비닐을 덮어둘 생각인데 장마 끝나기 전까지 비오지 않는날은 황토를 반죽하여 저장할 생각이다.
날씨도 더운데 모처럼 땀을 많이 흘렸더니 기분이 상쾌하다
욕조에 들어가 시원하게 샤워하고 집에 내려오려 준비하니 7시 2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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