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 칡제거 작업
2008. 5. 4. 21:49ㆍ휴게실/농장일기
5/4 일요일
어제는 건강검진 받느라 농장에 가지 않았다.
오늘 농장에 올라가는데 도로 포장한 곳에 임시 통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서 차를 운전하여 올라갔다.
농장에 올라가니 산나물하러 네 사람이 걸어서 내 농장에 올라와 있었다.
주위에 더덕, 도라지, 장뇌삼 그리고 각종 산나물 씨앗을 많이 뿌려서 산나물도 많은데 동네 사람이라 더덕과 도라지는 캐지 말고 산나물만 하라고 부탁했다.
점심 시간이 지날때 까지 산나물을 하는데 장뇌삼 심은 부근에 다닐까봐 신경이 많이 쓰였다.
오늘은 밭에 칡을 제거하기로 하고 괭이를 가지고 밭으로 갔는데 칡덩굴이 무척 많았다.
지난 겨울 칡덩굴을 많이 제거했지만 굵은 뿌리는 밭둑에 있고 밭에는 땅에 뿌리를 내린 칡줄기에 새순이 많이 나와있었는데 작업을 해보니 몇일은 더 해야할 정도로 많았다.
밭은 밭인데 풀밭이다...
쑥이 제일 많고 억새, 인진쑥, 들국화, 비수리, 참취, 개미취, 활량나물, 각시붓꽃, 할미꽃, 양지꽃 기타 등등....
칡을 제거한 후에는 쑥과 억새만 캐낼 계획이다.
내일은 초등학교 친구들이 산나물 하러 온다고 하니 일은 못하고 산에 다니며 땀을 흘려야 할것 같다.
7시 25분 농장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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