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천 욕조 보수

2008. 3. 12. 20:37휴게실/농장일기

3/12

어제는 전날 친구들과 오랫만에 만나 과음을 하여 농장에 가지 못하였다

내일 저녁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노천 욕조를 보수하였다

엑셀호스 100m를 연결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노출되면 청태가 생긴다고 하여 땅속에 얕게 묻어 지금은 얼어서 물이 나오지 않는데 비가오면 얼음이 녹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욕조를 보수 하였다 

여름에 더울때 아무도 보는이가 없기에 자주 이용하는 노천 목욕탕

 

뒤에 보이는 보온 덮게를 덮은 통은 물이 적게 나올 때를 대비하여 저장하는 통이며 하우스내 싱크대와 욕조 그리고 저장통은 고저차가 있어 별도로 물을 사용할수 있게 만들었다.

물을 사용할수 있어야 솥에 물을 넣고 불을 때어서 잠잘수 있는데 지금은 식수를 가져가는 형편이라 방에 불도 넣지 못하고 있다.

1시 넘고 늦은 점심을 먹고 금년에 효소보관 창고를 만들 생각으로 베어 놓은 전나무를 4m 길이로 잘랐는데 25개를 만들었다

3m이상 땅을 파서 돌과 황토흙으로 50cm 정도의 벽을 쌓고 위에는 전나무를 얻어 지붕을 만들 계획인데 금년에는 힘들것 같다.

겨울 내내 놀다가 농장에 올라와 움직이니 사는 맛이 난다.

이상하게도 농장에만 오면 마음이 편해지고 잡생각이 없어지니,.. 나는 늘 농장을 이승에서의 천당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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