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솥 길들이기

2008. 3. 10. 19:45휴게실/농장일기

3/10

오늘도 차를 세워두고 베낭에 점심도시락 넣고 걸어서 농장에 올라갔습니다

차를 운전하며 가는 것보다 마음이 아주 편하고,   산속을 살피며 갈수 있는 여유가 있어 좋았습니다,

올해는 농장에서 자주 잠을 자고 다닐 생각인데 물을 데워 세수할 솥이 녹이 많이 쓸었습니다.

자주 사용하지 않을때는 가마솥에 물기를 말려두어야 하는데 그냥두었더니 녹물이 많이 생겼기에 어제 물을 퍼내고 오늘은 솥을 떼어내어 기름칠을 하였습니다

무쇠솥은 장기간 쓰지 않을때 물기를 없애고 말려 두어야 하는데 그냥 두었더니..

 

솥을 달구어 식용유를 칠하는데 식용유를 3번 발라 태웠습니다

 

솥뚜껑도 같은 방법으로 길들이기를 합니다

 

식용유로 코팅되어서 까맣게 윤이납니다 

 

가마솥 길들이기를 하고 나니 2시가 다 되었습니다,,

늦은 점심을 먹고 돌복숭아나무 밑에 잡목제거 작업을 하면서 가져온 빼빼목, 사위질빵 덩굴과 노박덩굴을 잘라서 말리려고 자루에 넣어두었습니다.

말려두면 가끔 나누어 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 말고도 비수리, 노루발풀, 산도라지, 돌복숭아 상황, 생강나무를 조금씩 말려두었습니다

우측부터 빼빼목, 노박덩굴, 사위질빵

 

절단작업을 하고 나니 시간이 있기에 밭에 비닐제거 작업을 하고, 걸어서 내려와야 하기에 5시반에 농장을 촐발하였는데 내려오면서 보니 몇일은 걸어다녀야 할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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