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초술 거르기
2008. 2. 21. 19:29ㆍ휴게실/농장일기
2/21
농장에 올라가면서 어제 실어 주고 남은 비료를 실어 주러 가서 커피한잔 마시고, 그분 농장까지 운반해 주고 내 농장에 올라가 백초술을 걸렀다.
백초술은 효소를 거를때 마다 삼분에 일 정도는 따로 모아 소주를 부어 놓았고, 나머지 삼분의 이는 백초식초를 만들기 위해 물을 부어 놓았는데, 백초식초는 늦가을에 걸러서 항아리에 모아 놓았고, 백초술은 오늘 걸렀는데 아직 늦가을에 담아 거르지 않은 효소가 있기에 완성품은 아니다,
돌복숭아가 많아 따로 씨를 모아 베게속을 하려고 껍질을 분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가마솥에 씨를 넣고 푹 고은후 주물러서 껍질을 분리했는데 쉬은것 같으면서도 손이 무척 많이 가는 잡업이었다.
베게 속으로 사용하려면 씨를 삶아야 여름에 곰팡이가 피지 않는다고 한다.
황토방이 바닥이 두꺼워 불을 많이 넣었는데도 내려 올때쯤 방에 들어가 보니 아랫목만 미지근하다.
6시에 농장을 나섰다
디카를 가져가지 않아 백초술 거르는 모습을 사진에 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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