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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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연명의료 의향서 등록
친구에게 사전연명 의료 의향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비오는 날나도 의료보험 공단에 찾아갔습니다. 유리로 칸막이가 되어있는 조그만 방에80대로 되어보이는 내외분이 같이 상담을 받고 있었는데상담을 맞치고 나오실 때 두분이 손을 꼭 잡고 나오십니다. 나도 상담을 받고 사전 연명의료의향서에 서명을 하였습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란 향후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되었을 때를 대비하여 연명의료 중단 및 호스피스에 관한 의향을 문서로 작성하는 것으로의학적으로 무의미한 생명만 연장하는 시술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미리 밝혀두는 문서라고 합니다. 상담사는 연명의료 중단은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에게 치료의 효과 없이 생명만 연장하는 의학적 시술을 유보하거나 중단하는 것이지, 회생 가능성이 있다면 의료진은 그..
2022.08.05 -
손짜장
친구가 손짜장이라 상호를 큼직하게 붙쳐 놓은 시골 중식집 안에 들어가 보니 기계로 면을 뽑고 있습니다, 주인에게 기계로 면을 뽑으면서 손짜장이라 하면 손님을 우롱하는 것 아닙니까 라고 주인에게 따졌더니 손님 제 성이 손가라서 성을 따서 손짜장이라 상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친구 이야기로는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라 합니다.
2022.01.05 -
우리 어릴 때는
우리가 국민학교 다닐 때는 가정실습이 있었습니다. 보리 벨 때와 벼 벨 때 1년에 2번 가정실습 마치고 학교 갈때는 보리 이삭줍기와 벼 이삭 줍기라 하여 보리와 벼를 학교에 제출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씨앗 받아 오기라 하여 잔디 씨앗, 아카시 씨앗, 억새 씨앗, 속새 씨앗 등을 학교에 제출했고 운동회 때 는 1등은 공책 3권이나 연필 3자루 2등은 공책 2권이나 연필 2자루 3등은 공책 1권이나 연필 2자루 씩 상품을 주었는데 나는 연필이나 공책을 한번도 받아 본 적이 없습니다. 6학년 졸업 전에는 사은회라 하여 떡이나 술, 과자 등을 반별로 모아서 술은 선생님들 것이고 우리는 떡이나 과자를 나누어 먹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2021.12.18 -
화단
내 어린시절 쌀한톨 섞이지 않은 조밥과 보리밥을 깽조밥, 깽보리밥이라 하였고 그것도 조금 아끼려고 여름철 저녁은 옥수수와 감자로 한끼를 때웠어도 집집마다 화단이 있었고 화초를 키웠습니다. 아버지가 정성들어 키우시던 우리집 화단에는 맨드라미, 봉숭아, 채송화. 코스모스, 해바라기, 분꽃, 박화, 꽈리, 백일홍, 과꽃, 오색초(흰줄갈풀) 가 있었고 홍초와 다알리아는 늦 가을에 캐서 방 윗목에 감자, 고구마와 같이 겨울을 났습니다. 그런데 안동장 30리 길을 걸어서 다녔는데 안동장 까지 구르마 다니던 길이 집에서 10리 걸어가면 버스가 다니더니 우리 마을에도 전기와 전화가 들어오고 버스가 들어왔습니다. 화단이 집집마다 조금씩 줄더니 그자리에 옥수수가 심겨지고 호박이 심겨젔습니다. 맨드라미 잎은 여름철 기지떡 ..
2021.12.04 -
친구 3인의 만남
자주 만나는 친구 3명이 있습니다 3명이 1인 50만원씩 각출하여 통장에 넣어 놓고 1년에 한번씩 돌아가며 통장관리를 합니다 3명이 모이면 식사를 할 때 와 국내 여행시에는 그 돈을 씁니다, 내 주머니에서 나왔지만 공짜로 먹고 물건을 사는 것같아 아무 부담없이 돈을 쓸수있습니다. 한 친구는 술을 아주 좋아하고 또한 친구는 술을 아주 못마시고 나는 저녁에는 술마시는 친구가 혼자서는 술을 못하겠다고 하면 3잔 까지는 같이 마셔줍니다 운전은 좋은 차를 가지고 있고 술을 전혀 못마시는 친구가 맏아서 하는데 이 친구는 택시운전 면허증과 모터보트 조종 면허증 그리고 드론 교육 지도사 자격증 육해공 자격증에 국민안전지도사 자격증 까지 갖추고 있는 친구입니다. 강원도와 전라도 2박 3일 여행 내내 혼자서 운전을 하는 ..
2021.11.29 -
코로나19 관련 용어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하는 용어중에 영어나 한자를 알아야 내용을 알수 있는 발표가 있습니다. 영어는 a,b,c,d 밖에 오르고 한문은 내 이름만 경우 쓸줄 알기에 일일이 찾아보지 않으면 그 내용을 알수 없어 가끔 인터넷 검색을 해봅니다 코로나19 우리나라는 2020년 2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한글 공식 명칭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국문 약칭 코로나19)로 명명하여 부르고 있습니다. 위드코로나 뜻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기대하는 것보다 감기나 독감처럼 일상의 질병으로 인식하고 공존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백신패스란 백신 접종완료자가 공공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때 방역 조치로 제한을 받지 않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백신패스는 접종완료자의 경우 COOV 어플을 통해 ..
2021.11.28 -
고스톱에 대한 예의
풍천친구 2번째 이야기 이 친구는 대인관계가 좋아 모임이 많은데 거의 모든 모임에 회장을 맡고있습니다 자칭 취미가 회장이라고 하는 친구인데 몇일전에 확인해 보니 맡고 있는 회장이 10개가 넘었습니다. 이 친구는 고스톱을 즐기는 편이 아닌데 가끔 100원 짜리 고스톱을 치다보면 각 개인마다 성격이 나온다고 합니다. 본인에게 불리해도 원칙을 지키는 사람, 돈 조금 잃으면 신경질 내는 사람, 돈 따면 어떤 이유든지 달아서 판을 깨는 사람, 거의 모든 사람들이 돈을 따고도 잃었다고 한다 합니다. 풍천 친구가 하는 말 고스톱은 거울을 앞에 놓고 혼자 고스톱을 쳐도 일어설 때는 잃었다고 하는게 고스톱에 대한 예의하고 합니다.
2021.11.28 -
효도할 기회를 드립니다
풍천에 살고 있는 재미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글 솜씨가 있고 언변도 좋고 체격도 좋은 친구입니다. 자식은 남매를 두었는데 모두 효자입니다. 3년전에 외국에 놀러갈 때 가족 단톡방에 올린 글을 보여줍니다. 사랑하는 가족 여러분 효도할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 견문을 넓히려고 3박4일 일정으로 홍콩, 마카오, 중국 심천을 다녀올 예정인데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여행 경비는 용돈 포함 약 300만원이고 김순자(부인) 여사님이 100만원을 찬조하기로 약속하였으니 200만원 남았습니다. 옛 성현들 말씀에 효자 효녀는 부모가 만든다는 말이 갑자기 생각나서 기회를 줍니다. 나중에 행상(상여)뒤에 약탕기 들고 따라오지 말고 내가 걱정하지 않게 빨리 입금시켜 효자 효녀가 되기 바랍니다.
2021.11.28 -
어릴 때 쓰던 정겨운 안동 말
추억이 있는 안동말 어릴 때 즐겨 사용하던 우리말이 가끔 생각납니다. 헌디, 서답, 장물, 객구, 봉당, 버지기, 옹가지, 양철무도 정낭, 통시, 워리, 도꾸, 메리, 껄깨이, 걸버시 동태(굴렁쇠), 장물(간장), 수꾸(수수), 빡죽(주걱), 메때기(메뚜기), 걸금(거름), 토째비(도깨비), 수껑(숯), 버버리(벙어리) 물두멍(물을 길어 담아 놓고 쓰는 큰 가마나 독.), 서답(빨래), 점바치(점쟁이), 메꼬기(멸치), 빼다지(서랍), 꼽새(곱사), 워리(개를 부르는 말), 도꾸(도끼), 돌개(도라지), 버치(버섯), 헌디(부스럼), 사까래(삽), 까시개(가위), 빼태기(숟가락을 오래 사용하여 반달 모양르로 삐딱하게 닳은 숱가락, 주로 감자 깍을 때 사용한다) , 추억이 있는 우리 안동 말입니다. 정지 ..
2021.11.28 -
서각입문
20여년 전에 서각에 관심이 있어 하이스 톱날을 구입하여 서각칼을 만들어 놓았는데 어느날 서각칼을 보니 지금 배우지 않으면 않되겠다 싶어 3월 2일 "은봉예가"에 등록했습니다. 시간나는 대로 선생님께 지도 받고 공방에서 연습하고 농장에서도 시간나면 연습할 생각입니다. 2개월 정도 열심히 기본기를 익혀야 된다고 하십니다.
2021.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