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 거른 후 뒷정리
2007. 11. 8. 19:06ㆍ휴게실/농장일기
11/8
농장에 가기 전에 소주 3박스(1.8리터, 24병)를 사서 농장으로 갔다.
어제 복숭아 효소를 거르다 늦어서, 베보자기에 걸러지게 하고 내려왔는데 오늘 올라가 보니 걸러지지 않고 그대로 있었다
복숭아에서 진이 나와 베보자기에 붙어 있어 걸러지지 못한것 같았다.
하우스 안에서 작업을 햇는데도 벌들이 무척 많이 빠져 있었는데 벌들과 싸우며 힘들게 효소를 걸렀다.
꿀처럼 진하고, 맛과 향이 아주 뛰어난다, 내년에도 돌복숭아가 익을 무렵 효소를 담아야 겠다.
따로 담아 놓은 효소를 비워진 항아리에 같이 담아 놓았다.
효소를 따로 담아 놓고 설탕이 녹고, 효소액이 어느정도 생기면 항아리에 같이 담는다.
하우스 바닥이 엉망이다, 바닥에 떨어진 효소가 찐득하고 먼지가 묻어 ...
바닥을 쓸어내고 물을 부어서 모두 닦아내었는데 그 일도 시간이 무척 든다.
하우스 바닥 청소하고 효소 발효시키던 통과 효소 거를때 쓰던 용기들을 씻어 놓고 말리지도 못하고 내려왔다.
오늘도 5시 40분에 농장을 출발하면서 라이트를 켜고 운전해 올 정도로 어두웠는데, 내려오는 길 중앙에 차가 있어 기다려 보니 내려 오는 사람이 동네사람이 었는데 느릅나무 껍질을 벗긴다고 하는데 지금은 계절적으로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는데. 혹 목청이나 석청을 채취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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