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러기 분양
2007. 10. 23. 21:51ㆍ휴게실/농장일기
10/23
어제 수확한 생강으로 효소를 담고, 고추 말리려고 지어둔 하우스 출입문에 틈이 많아 바람이 불면 하우스가 펄럭이고 비가오면 물이 스며들기에 출입문에 비료포대를 붙쳐서 바람이 불어도 지장이 없도록 만들었다.
닭장에 가보니 기러기 병아리 한마리가 물에 빠져 죽었다. 주인을 잘못 만나 죽었다고 생각하니 더욱 불쌍하다,
몸이 아파 농장하는 친구에게 주면 나 보다 더 정성들여 잘 키울것 같은 생각이 들어 그 자리에서 전화를 하니 잘 키울테니 가져다 달라고 한다
일찍 점심을 먹고 배낭에 톱과 과 낫, 그리고 물과 배 1개를 넣고 엔진톱을 들고 가서 또 돌복숭아 나무 주위 잡목 제거 작업을 하였다.
찔레가시가 청바지를 뚫고 들어온다, 엔진톱이 아니면 작업을 하지 못할것 같다.
내년 봄까지 하며 되니까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해야지..........
기러기 어미와 병아리 8마리를 박스에 넣어 차에 싣고, 방에 있던 이불도 세탁하려고 가지고 내려왔다.
기러기를 친구에게 주고 내년 봄에 한쌍만 달라고 부탁하였다.
새로운 주인 만나서 무럭 무럭 잘 자랐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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